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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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을 보려고 했던 것은 말 그대로 '귀여워서'이긴 합니다. 그냥 귀여운 것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싶어서였거든요. 그런데 진짜로 그냥 한마디로 이 책은 이것 한 마디면 그냥 끝납니다. 이것 외에 무엇을 더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진짜 귀여워!!!!!!!!!!!!!!!!!!!!!!

그렇습니다. 그냥 귀여움의 끝판왕입니다. 귀여움을 보고 싶으신가요?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고 싶으십니까? 이 책을 보십시오!!!



이 책은 귀여운 고양이 3인방이 나와서 짧은 에피소드를 전달해주는 형식입니다. 내용의 주제는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해 주는 힐링 메시지예요. 못 해도 괜찮아. 천천히 해도 괜찮아. 나는 나니까... 이런 느낌이지요.

총 100편의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들이 종이에서 굴러다닙니다. 내용 이전에 그냥 귀엽다니까요. 세상이 힘들어 할 때는 "내가 너무 귀여워서인가?"라고 생각하라는 것처럼 진짜로 그냥 귀여움으로 모든 것이 무장해제 돼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여러 가지 직접 할 수 있는 것들도 제공해요. 칭찬 카드라든가 컬러링이라거나 타로카드 등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거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해요. 전 이걸 보고서 어디 아까워서 글씨 하나, 색칠 하나 하겠나 싶더라고요(웃음)

아무튼 이 책은 귀여운 고양이 3마리가 굴러다니면서 우리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힐링 책이에요. 엄청나게 대단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언제나 아는 것들이지만 우린 그 뻔한 것을 놓칠 때도 있으니까요. 이따금 보면 힐링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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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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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꼭 읽어봐야 할 책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손자병법>입니다. 병법이라고 하여 마치 전쟁이나 싸움을 할 때에 유용할 것 같지만 내용을 보다 보면 사람이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기실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근간에 손자병법을 다시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현대지성에서 컬러 명화까지 수록한 완전판이 나와서 기쁘게 읽었네요. 책의 두께는 얇지 않으나 술술 읽힙니다. 그리고 이 책을 옮긴이(소준섭)의 정성도 무척이나 잘 보여서 여러모로 신경 써서 나온 <손자병법>이 되겠습니다.

1. 책의 구성
현대지성에서 나온 <손자병법>의 글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적인 개요
2. 원문 해석
3. 원문(한자와 독음)
4. 그에 관련된 이야기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한 편이 시작되기 전에 옮긴이가 아주 친절하게 이 편이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주제와 상황에 대해서 짧게 요약해 줍니다. 그러하다 보니 원문 해석을 읽기 전에 전반적인 것들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읽는데 훨씬 더 편하더라고요. 어떠한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원문 해석과 원문에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훨씬 더 유용한 구조란 생각도 들었어요. 원문만 보고 싶은데 해석이 밑에 바로 달려 있으면 성가실 때가 더러 있거든요. 참고로 전 이런 구조가 되니까 원문을 아예 스킵해버리는 미덕이 발휘되더라고요(웃음).

마지막으로 손자가 말하고자 하는 병법의 기술을 실제로 어떠한 사람들이 그리 사용했고, 그리 사용하지 못하여 패배했는지를 알려주니 훨씬 더 이해하기도 편했고, 부가적인 설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중간중간에 실린 컬러 그림도 설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2. 손자병법의 구성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의 계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2편의 작전은 전쟁을 실제로 수행하기 위한 준비,
3편은 지략과 계책을 통해 적군을 공격해야 하고,
4편과 5편은 묶어서 형세라 하는데, 여기서 형은 실질적 군사력과 물질적 역량을 뜻하고, 세는 무형의 정신적 역량을 뜻합니다.
6편의 허실은 적군의 단점을 드러내도, 아군의 단점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7편의 군쟁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8편의 구변은 상황에 따른 변동에 임기응변은 필수적이란 것이고,
9편, 10편, 11편은 행군, 지형, 구지는 묶어서 볼 수 있는데 행군은 지리적 특성에 관한 것, 지형은 교통이나 거리, 방비에 관한 부분, 구지는 지리를 둘러싼 심리적인 부분과 전략적 유형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12편의 화공은 불을 잘 써야 승리할 수 있고,
13편의 용간은 간자의 잘 활용하면 적은 희생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3. 손자병법의 주제 : 전쟁은 안 하는 게 최고 좋고, 한다면 신속히 승리해야 한다

손자는 병법에 대해서 썼고, 결국 승리를 하기 위하여 만든 병법서인 것은 분명히 맞으나, 손자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전쟁은 안 하는 것이 최고 좋다' 즉 비전쟁론자 입니다. 전쟁에서 가장 좋은 것은 비전(非戰) 즉 전쟁하지 않고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라고 누차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란 것은 결국 백성을 괴롭히는 것이고, 국고를 탕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하지만 이왕이면 전쟁 안 하고 상황을 종료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결국 해야 한다면 신속하게 승리하여 끝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백성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계획을 제대로 세워서 조속히 끝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손자는 애초에 이길 수 있는 전쟁을 해야지, 전쟁을 하면서 이길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자는 전쟁에 앞서서 가자 중요한 것은 백성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전쟁을 해야 한다는 정당성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백성이 한 마음으로 이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군주를 따르겠다는 마음이 먼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쨌든 고생하는 것은 백성인데 백성이 이 전쟁을 왜 해야 하는지에 의문을 품으면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손자는 민본사상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할 때에는 백성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냥 쓸데없이 군주나 장수가 분노에 휩싸이거나 국가 영토 넓히러 가자~ 하면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지양한다고 누차 말합니다. 전쟁의 정당성은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를 보전하기 위함이지 쓸데없이 세력확장과 과시를 위한 것은 아니된다 이야기 합니다.

4. 마무리

당연한 이야기긴 한데, 개인적으로 격하게 고개가 끄덕여진 것은 '시작할 때부터 이기는 전쟁'이라 확정하고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손자는 전쟁을 안 치루면 좋지만, 치룰 거면 확실하게 이기는 전쟁을 하라고 강조하거든요. 당연한 것인데 사실 우리는 이런 생각 잘 못하지 않나요? 전쟁이란 것은 이겨야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손자는 전쟁 한 번 치룰 때마다 국가경제가 위태로워지고, 백성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어필합니다.

현대에 오면 대체적으로 전쟁은 우리가 안 치루니까요. 결국 현대의 우리의 삶에 적용을 할 때에는 무언가를 하게 될 때 손자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맞다고 싶습니다. 각종 시험도 그렇잖아요. 반드시 합격해야 하고, 그것을 합격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워 실행했을 때에 결과가 나온다 싶어요. 쉽게쉽게 합격할 수 있는 것이라면 굳이 이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회계사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면 대충 몇 년 공부하다 보면 합격하겠지~하는 마인드로는 합격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맞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을 조금 더 다잡게 되더라고요. 내가 해야 할 힐 혹은 내가 달성해야 할 일에 있어서 하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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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 국내 1호 영국 영어 인플루언서에게 배우는
박희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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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이 <영국 현지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영어회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문제집 마냥 챕터 1장 카페에서 하면 블라블라 문장 나오는 그런 형식 말이에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약간 영국의 상황을 소개해주면서 영어가 세 스푼 정도 들어가는 듯한 책이네요. 



그래서 영국의 짤막한 교양 서적이랄까요? 영국의 나름의 문화를 소개해주면서 그 안에서 파생되는 회화를 알려주고 있어요. 영국에서 빠질 수 없는 게 티(tea)인데, 그런 차문화에 대한 소개도 하면서 거기에 파생된 회화도 알려주는 형식이거든요. 그리고 영국의 젊잖고 귀족층 발음이라 할 수 있는 포쉬에 대한 액센트 설명도 곁들여지고 있고요.



그리고 후반부에 보면 같은 물건인데도 영국식과 미국식이 다른 것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가 아는 감자튀김을 미국에서는 french fries라고 하는데, 영국에서는 chips라고 하거든요. 실제로 제가 유튜브에서 미국인과 영국인이 구별되는 영상으로 딱 저 예시가 나왔습니다.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는데 주문하는 사람이 'chp'이라고 하자 주문 받는 미국인이  'oh~ chip? chip?" 하거든요. 영국인 놀리기인 거죠. 아마 반대로 영국에서 french fries라고 하면 미국인이란 게 대번 드러나거나 혹은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미국식 영어를 배웠구나~ 라고 생각하겠죠? 



그러니까 이게 온전히 영어교재로만 만들어진 건 아니란 소리죠.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각 잡고 이 책으로 현지 영국회화를 공부하겠단 느낌보단 오홍~ 이런 거로군~ 하면서 영국의 문화를 살펴보는 느낌의 책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봤어요. 영국 날아가서 책 속에 나오는 표현을 쓸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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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이안백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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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목이 나름 타당하다고 할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진짜로 그런 느낌이 나요. 화장실에 가서 잠깐 볼 일을 볼 때 읽을 수 있는 분량이거든요. 겉보기엔 책이 다소 두껍기 때문에 그렇게 안 느낄 수도 있는데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딱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구성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장의 주제에 맞추어서 우리가 알고 싶었던 아주 사소하고 혹은 시덥잖은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그마한 주제로는 거의 100개 가까이가 되는데, 그 조그마한 주제의 분량이 길지 않습니다. 3페이지에서 5페이지 정도에 불과하기 떄문에 정말로 화장실에다가 놓고서 볼 일 볼 때 한 가지 주제 읽고, 다음에 또 읽고 그럴 수 있다 싶어요.

그리고 진짜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또 나름 재밌어요. 한 때 난리 났었던 깻잎 논쟁을 풀어줄 줄이야. 이게 논쟁이 된 건 4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첫째는 연인 간의 경계 차이고, 둘째는 질투에 대한 민감도 차이, 셋째는 문화적 배경의 차이, 넷째는 신뢰의 기준의 차이 때문이래요.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말하죠. 4가지 이유가 뭐고 다 필요 없고, 내 연인이 싫어하면 안 하면 된다고(웃음).

또한 설명이 너무 진부하지 않아요. 개념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철학자 이름도 나오고, 이론도 나오긴 합니다만 애초에 그걸 가르치려고 만든 책이 아닌 만큼 간단하게 언급하고 휙휙 넘어가서 마음 편하게 오호~ 하고 넘어갈 정도로 가볍게 갈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읽기도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자기 전에 몇 페이지 읽고 자기 딱 좋은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책은 읽어야겠는데 부담스러운 분들은 정말 한 10페이지 읽고 자면 마음 뿌듯한 책이랄까? 아~ 난 오늘도 책을 읽는 사람이다~ 난 자기 전에 책 읽는 사람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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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패스 AI능력시험 AICE Associate - 최신 개정판
신성진.김용재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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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즉 인공지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이에 관련한 자격증이 또 있네요. 솔직히 이쪽 관련해서는 빅데이터분석기사(빅분기)와 ADP가 있는데 비슷하면서도 살짝 결이 다른 자격증입니다. 무려 국가인증입니다. 파이썬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AI모델 생서에 대한 역량을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빅분기나 ADP 자격증이 있거나 공부 중인 분들은 함께 도전해도 괜찮은 자격증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무려 집에서 시험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 그것 보고 순간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참고로 이 자격증은 다른 자격증과 달리 1급, 2급 이런 식이 아니라 자기의 수준에 맞추어서 총 7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등급에 따라 유형의 난이도, 시험 시간, 비용 모두 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이 Professioanl 등급으로 응시료는 자그만치 12만 원이네요.




본 교재는 Professional 등급 바로 아래 단계인 Associate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준)전공자가 취득 간으한 것으로 비용은 8만 원이네요.




이 등급 자격증을 4주 만에 공부해서 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상당히  콤팩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교재 초반부는 이 자격증에 대한 소개, 출제경향, 학습전략들을 실어 놓으면서 자격증 시험의 감을 잡게 해 줍니다. 그 다음 전반적인 이론 설명, 이후에 연습 문제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주요 용어 및 코드집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이 쪽을 관심 있는 분들은 눈 여겨 볼 자격증과 교재가 아닐까 싶네요. 다만 오타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조금 감안할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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