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아이 캐릭터 드로잉 : 프로 작가 3명이 알려주는 - 스페셜리스트의 데생 공식
그래픽사 엮음, 이치카와 하루 외 그림, 최서희 옮김 / 이아소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트윈 박스(Twin Box), 이치카와 하루, 사쿠라 히요리 이 3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알려주는 여자아이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림을 안 그린 지가 상당히 오래 됐는데, 좀 다시 한 번 그려볼까 싶어서 선택한 책이기도 합니다.

각 일러스트레이터가 자기의 주제를 가지고 배리에이션을 거칩니다. 기본적으로 얼굴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알려주고요. 그런 다음에 몸의 모양, 손과 발은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와 더불어서 여러 포즈가 있잖아요. 이 포즈를 취할 땐 어떻게 해야 한다든지 짧은 설명과 함께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이 책의 강점인 것 같아요. 같은 옷과 머리 모양을 가지고서 앉은 자세, 선 자세, 쭈그려 앉은 자세, 뒷모습 등을 보여주는 것이 아무래도 실용적인 부분에 있어선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여러 가지의 방식이 있겠습니다만 있는 것을 모작하는 것도 그림을 배우고, 연습하는 방식 중 하나이니까요. 애매하게 그릴 바에야 이런 어느 정도의 지시사항이 있는 것을 보면서 똑같이 따라 그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명한 종이를 대고 그리지 않는 한 절대로 저 그림처럼 안 그려집니다. 저 그림과 비슷해지면 조금 익숙해졌다고 볼 수가 있겠지요. 거기에 이제 자신만의 특징을 부여하는 것이 일러스트레이터의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