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핵심 일본어 패턴 88 - 초보를 위한 일본어 회화 처방전
와카메 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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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써 있지만 초보를 위한 책이다. 초보도 그냥 초보 아니고 정말 초보. 이 교재는 어느 수준일 때 보기 좋냐면 히리가나, 카타카나 떼고서 이제 동사 익히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사실 오랜만에 이런 책 보는 것 같다. 쓰기 책이다. 내 성향상 어떤 외국어를 하든 쓰기 책은 안 보는 편인데, 이 대놓고 정말 극초보를 위해서 만든 쓰기 책을 보니 오히려 희귀할 지경이다. 신기하게 봤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초보자들에게 좋은데... 어른한테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너무 구성이 진짜로 무슨 방문 학습지 같은 느낌이 나서... 어른이란 존재가... 쥐뿔 가진 것 없어도 또 너무 없어 보이는 건 또 거부감이 들어서, 이제 막 일본어를 시작한 어른들에게도 상당히 괜찮은 교재이기는 한데 과연 저 장벽을 넘을 수 있으까 싶더라. 솔직히 나는 이 교재 보는 순간 약간 아찔했다.ㅋㅋㅋ

그리고 이 책이 동사를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들에게 좋은 이유가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 동사 혹은 한 형용사에 대한 변형을 아예 다 풀어놨다. '쉬워'라는 기본 형용사단어가 어떻게 존댓말이 되고, 어떻게 부정형이 될 수 있는지 차근차근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로 이제 막 동사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같이 하면 괜찮은 문제집이라고 생각해서 초등생과 중등생에겐 딱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대신 이렇게 정확한 타깃팅이 있는 만큼, 초보라도 어느 정도 동사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 교재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정말로 극초보에게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에게 좋은 책이라는 것.



그리고 이 교재 장점이 쓰기 PDF를 제공한다. 그래서 맘껏 이 교재에다가 쓰고, PDF 파일 다운 받아서 또 쓸 수 있으니 좋고, 당연히 음원 파일 제공하고, 유튜브 영상도 볼 수 있으니 독학으로 일본어 배우기 시작하는 어른들도 몰래몰래(?) 하기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 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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