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닥치는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무려 이게 제목이다


정말 재미있고 마음에 들고 술술 읽혀서
금새 다 읽어냈다
책을 읽고 소유하고 이용하는 일...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보다는 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동진작가의 생각을 전하는 책이다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즐기면서 사랑하는 독서의 과정
그저 가까운 곳에 있는 흥미로운 책을 펼치고 즐기는 것이 그 시작이라는 말씀

1만 7천여권의 책을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다 읽지는 못했고 서문만 읽은 책도, 구입후 한번도 펼쳐보지 못한 책들도 있지만, 책을 사는것, 서문만 읽는것, 부분만 찾아 읽는것 그 모든것이 독서라고 말해주니 사서 쌓아두는 것을 일상다반사로 하고 있는 나에게 크게 위안이 되는구나

책을 왜 읽느냐... 한다면...
재미있으니까!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가 사실 습관인데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가지는게 최상의 행복기술인데 그 습관중에 독서가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인건가..

p.38
세상에는 살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과 읽어봤자 낭비만 되는 책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읽었더니 좋았던 책이 있고, 읽어보았지만 좋지 않았던 책이 있으며, 아직 펼쳐 들지 않은 책이 있을 뿐이다

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갖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며 가방에 넣고 다니기 보다 손에 들고 다니는게 더 좋다 그리고 한곳에 모아 정리하는 것보다 집 안 여기 저기 뿌려 두는것이 더 좋다는 부분을 읽고보니 잘 정리를 안하므로 테이블에 항상 이런저런 책이 널부러져 있긴한데 외출시 잘 읽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없으면 불안 내지 습관처럼 책을 늘 가방에 넣고 다녀야해서 큰 가방을 선호하고 항상 어깨는 아프다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법, 세상을 대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책을 읽는것이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기억하기 위해 책을 읽는건 아니니까 다 읽고 나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네 다행이야~
책을 읽는 목적은 책의 마지막까지 달려서 그 끝에 있는 무엇인가를 얻어내려는게 아니라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는데 걸리는 시간, 그 과정에 있는거 아니겠나!

내가 예전에는 책을 읽을때 한권 끝내고 또 한권 이런식이 아니라 여러가지 책을 동시에 시간이나 공간에 따라 읽곤했는데 그것에 '초병렬 독서법' 이라는 이름이 있었구나

이런류의 책은 정말 나의 마구잡이 책읽기에 있어
용기가 되어주고 또 무엇보다 재미있고 그런건데
읽고 싶어진 책이 엄청 늘어나는 부작용이라는것도 함께 있는것이 문제라면 큰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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