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p.76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불행한 일을 충분히 겪었다. 이제는 가족도 없고, 여자 친구도 없고, 미래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인간, 칠흑처럼 캄캄한 밤에도 순수한 선의가 환히 보이는 이 여자가 내 단짝이다. 생각해 보라. 엘리는 날 자신의 단짝으로 선택했고, 이는 내가 아무리 개떡 같은 인간이라고 해도 조금은 올바르게 살았다는 뜻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