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착각 탐정단 3 -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 ㅣ 착각 탐정단 3
후지에 준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을파소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을파소 착각 탐정단 시리즈
3권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
어릴 때 괴도 뤼팡이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추리소설의 꿀잼을 다시 느끼게 했던
을파소의 착각 탐정단 시리즈를 요즘 만나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라 더 흥미롭더라구요.
을파소의 『착각탐정단 』시리즈는 3권까지 출간이 되었어요.
2017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요스타케 신스케의 작품이예요.
추리소설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 시리즈가 좋은 것은 트릭아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3권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에서는
사건을 해결할 열쇠가 그림자 속에 있다고 하네요.
번쩍이는 눈동자의 저주를 풀어라! 처럼
착각탐정단은 과연 숨은 눈동자를 찾아 숨어 있는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착각탐정단 』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예요.
강현우, 윤지민, 오만수, 한수지가 착각탐정단 단원들이랍니다.
민형준 박사는 착각탐정단의 고문이고 폰조는 민박사가 키우는 강아지예요.
이 외에도 미스터리를 품고 있는 구준호 기자와 함께
3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김지훈이란 인물이 나와요.
음...2권까지 읽으면서 민박사와 구준호 기자의 낌새를 알아챘는데
역시나 3권을 읽으면서 그 확신이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와함께 이 시리즈의 미스터리였던
위조품 수집가 K의 정체도 어렴풋이 감이 옴을 느꼈다지요.
읽으면 읽을수록 푹 빠져드는 추리소설 『착각탐정단 』시리즈로 GO~GO!!
트릭아이는 눈이 보는 것을 뇌가 다르게 인식하는 현상을 말해요.
『착각탐정단 』시리즈는 이 트릭아이를 다룬 추리소설이라 더 흥미로워요.
다양한 트릭아이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와 함께 하는 미스터리라 재미있답니다.
3권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에서도 다양한 착시 현상을 만날 수 있어요.
네 개 카스텔라 조각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죠?
이것 역시 착시 현상인데요, 실상 모두 같은 크기랍니다.
빛과 그림자도 착각을 일으킨다??
이번 이야기는 착각탐정단이 그림자 연극 교실을 찾아가면서 시작이 됩니다.
그곳에서 그림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착각을 만나게 되는데요,
사건 역시 이곳에서 발생을 하고 그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예요.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착시 현상이 참 흥미로워요.
1995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체커 그림자 착시' 그림이예요.
이 그림 속 'A'타일과 'B'타일이 다르게 보이죠?
이 그림에서 'A'타일은 진한 색이고, 'B'타일은 연한 색인데요,
종이를 오려서 글자가 적힌 마름모꼴 타일 주위의 그림자를
가로지르듯 놓으면 'A'와 'B'타일 색깔이 같다는 사실!!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우리 홍군도 무척 신기해하면서 이 착시 그림을 보았는데
그림 위의 종이를 떼어 내면 처음과 똑같이 'A'타일은 진한 색으로,
'B'타일은 연한 색으로 보인다죠.^^ 오~ 신기해라!!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크레이터 착시'예요.
현우가 초록 넥타이와 빨강 넥타이에게 쫓기면서 보게 된 그림인데요,
오른쪽 두 줄의 원이 움푹 들어가 있고 왼쪽 두 줄의 원은 볼록 튀어나와 있죠?
근데 책을 돌려 거꾸로 보면 반대로 보인다는 사실!!
이렇게 책을 돌려서 거꾸로 보면 반대로 보이더라구요.
물론 엄마 쪽에서 봐도 반대로 보여요.^^
신기한 착시의 세계가 함께 하는 추리소설이라 더 재밌고 흥미롭네요.
착각탐정단 3권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은
그림자로 인한 착시 현상을 만나볼 수 있는 추리소설이랍니다.
'번쩍이는 눈동자의 저주를 풀어라'는 흥미로운 미션처럼
이렇게 헤르만 격자 착시와 반짝이는 격자 착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회에서 만났던 김지훈은 착각탐정단에게
번쩍거리는 눈들이 공격할거라고 하는데요, 그 눈들이 이거였어요.^^
헤르만 격자 착시는 100년 전쯤에 발표된 착시 그림인데
흰색 선이 교차하는 십자 부분에 검은 점이 보여요.
그 점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사라지고
다른 십자 부분으로 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눈 같아요.
반짝이는 격자 착시 역시 흰색 원 위에 수많은 동그란 그림자가 보이는데
놀랍게도 눈을 책에 가까이 대보면 사라지더라구요.
우리 홍군 "엄마, 반짝이는 격자 착시에 눈을 가까이 대니
둥근 그림자가 사라지는데!" 하네요.
반짝이는 검은 점들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것이 신기해요.
이 모두가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가 실제와 다르게 처리해서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세퍼드 착시도 신기했어요.
같은 크기의 물건인데 하나는 큰 것처럼 보여서 많이 속았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 두 테이블 역시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데
실제로 가로세로 변을 각각 재로 재어보면 모두 똑같대요.
이것은 사람은 가까운 것은 크게, 먼 것은 작게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사물을 보게 되는데, 뇌의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착시라고 하네요.
착시 트릭은 눈속임 기술이지만 좁은 방에 사람을 가득 모은 뒤
군중 심리를 이용해서 완전히 믿게 한다고 해요.
보통 물건을 팔 때 많이 이용하는 수법인데
'고객님께만' 이라든가 '특별히', '한정판'이란 말과 함께 말이죠.
민아의 할머니가 사기를 당한 것도 이 때문이라죠.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가 함께 하는 『착각탐정단 』시리즈~!!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추리소설로 우뚝 설 것 같죠?
흥미롭고 재미있는 착시의 세계가 책읽는 아이들을 빠져들게 하거든요.
로브비넨코 착시 또한 신기했는데요,
①~④까지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마름모꼴 중 어느 것이 가장 진한 회색일까요?
연한 회색, 진한 회색으로 각기 보이지만 사실은 다 같은 회색이라는 사실!!
이 모두가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착시 현상의 일종이랍니다.
안쪽의 동그라미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오우치 착시도 신기한 우리 홍군~!!
그림자와는 관계가 없지만 매우 재미있는 착시인 오우치 착시예요.
정말 한들한들 흔들흔들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민아의 보물 상자를 가져간 사람도 밝혀지고,
드디어 민박사와 구준호 기자의 의문점도 풀리게 되었어요.
역시나 1권, 2권을 읽으면서 짐작했던 대로 였네요.^^
잘 만들어진 가짜나 위조 미술품만을 수집하는 수수께끼의 수집가 K가
이번 사건에서도 민아의 보물 상자를 바꿔치게 한 장본인이였어요.
민박사와 구준호 기자의 의문점은 풀렸고,
위조품 수집가 K의 정체도 어느 정도 밝혀진 3권인데요,
3권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니 왠지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와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을파소의 『착각탐정단 』시리즈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리 홍군도 좋아하는 시리즈가 되었지만 엄마도 재미있었네요.^^
우리 생활 곳곳에 이렇게 신기한 착시 현상이 가득하다니 놀라웠고요.
지금까지 3권이 출간이 된 『착각탐정단 』시리즈는
3권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이 마지막일 것 같아요.
착각탐정단의 대반전과 활약이 돋보이는 『착각탐정단 』시리즈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책읽기의 재미에 푹 빠져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