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탐정단 2 - 도깨비 고개의 행방불명 착각 탐정단 2
후지에 준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을파소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착각 탐정단 ②

도깨비 고개의 행방불명

착시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참 흥미롭죠.^^

을파소의 [착각 탐정단 시리즈]는 착시 현상을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착각 탐정단의 ​활약을 그린 어린이 추리소설이예요.

명탐정 셜록 부럽지 않은 서스펜스가 있어서 읽는내내 눈길을 뗄 수 없어요.

1권에 이어서 2권 <도깨비 고개의 행방불명>을 만나보았는데

역시나 초2인 우리 홍군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 책 읽고 3권도 만나보고 싶다고 하던데 곧 만날 수 있기를요.

​2017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요시타케 신스케의

<착각 탐정단> 시리즈인지라 더 기대가 되는데요,

2권에서 착각 탐정단에게 주어진 새로운 미션은 뭘까요?

도깨비 고개의 암호를 풀고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것이 이번 미션이예요.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하는 트릭아이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착각 탐정단의 멋진 활약을 만나봤어요.

  ​

<착각 탐정단>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예요.

착각 탐정단 단원인 강현우, 윤지민, 오만수, 한수지랍니다.

그리고 착각 탐정단의 고문이자 뭔가를 열심히 연구하는 민형준 박사,

민 박사가 기르는 폰조 등을 이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민형준 박사는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 동생이 있다고 하는데

이 시리즈를 읽다보면 뭔가 좀 꺼림칙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구준호 기자가 민형준 박사의 동생?, 민형준 박사가 구준호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이 이어지는데 3권에서는 확실히 알 수 있겠죠.

<착각 탐정단> 1권에서 착각 탐정단이 결성이 되었죠.^^

2권에서는 새로운 전학생인 서지음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유령 소동을 겪기도 하고 이상한 도깨비 고개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 모두가 착시 현상이라는 사실!

전학을 온 서지음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착각 탐정단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고 착각 탐정단 단원이 된다지요.

그리고 우연히 도깨비 고개를 오르게 되는데

분명 오르막길인데 공이 굴러가는 신기한 현상을 접하게 됩니다.

게다가 도깨비 언덕에 숨어 있는 구준호 기자를 만나고

구준호 기자가 흘린 암호 종이를 얻게 되는데요,

1권에서 구준호 기자는 반지도둑으로 오인받기도 했지요.

왠지 자꾸 미심쩍은 구준호 기자가 왜 도깨비 언덕에 있는 걸까요?

연주회 날 대기실에 있던 천재 바이올리스트 서지음이 사라지면서

친구를 찾기 위한 착각 탐정단의 대활약이 펼쳐집니다.

지음이가 사라진 것은 도깨비 고개에서 주운 암호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와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착각 탐정단의 활약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착각 탐정단> 2권이예요.

현우는 밤도깨비 언덕에서 구준호 기자가 있던 장소에서

주운 종잇조각을 펼치고 살펴봅니다.

흰색 A4 용지의 오른쪽 아래에 수상한 해골이 그려져 있고

나머지는 검은색 이상한 그림들 뿐이네요.

하지만 이것도 역시 착시 현상으로 테두리를 덧대니 9128이 나왔어요.

착각 탐정단 고문인 민 박사에게 밤도깨비 언덕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요,

도깨비 고개 역시 착시 현상이라고 하네요.

바로 앞의 길과 멀리 있는 길 모두 내리막길이지만

멀리 있는 길은 오르막길로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착시라고 해요.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리막길이란 사실!!

드디어 밤도깨비 언덕에서 공이 왜 굴러갔는지 의문이 밝혀졌네요.

이런 현상을 '비탈길 착시'라고 하는데

우리 홍군과 간 적이 있는 제주도 도깨비 도로가 유명하죠.^^

왠지 수상했던 밤도깨비 언덕 위의 집에 대한 의문도 풀린다죠.^^

착각 탐정단은 언덕 위의 집에서 사라진 지음이를 발견했는데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니 지음이가 커졌다 작아졌다 했거든요.

이것도 역시 착시 현상이라는 걸 알게 된 착각 탐정단이예요.

이런 방을 '에임스의 방'이라고 하는데

창문을 통해 방 안을 들여다 볼 때는 이상한 점이 하나도 없지만

사실 방 안으로 들어가면 벽과 바닥이 기울어져 있고

바닥의 무늬도 정사각형 체크무늬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방 안쪽으로 걸어가는 사람은 점점 키가 커지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면 키가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신기한 착시 현상이 참 많죠.^^

 

 

드디어 암호문에 숨겨진 비밀도 알게 되는 착각 탐정단이예요.

사람의 눈은 어떤 것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지 않으면

그 가려진 부분이 어떤 형태인지, 무엇인지 그 모습을 완성시키려 한대요.

그때 뇌가 혼자 활동을 하는 거라고 하네요.

이 그림들에 숨겨진 것들이 보이시나요?

우리 홍군과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맞추기 해보았는데요,

역시나 착시 현상은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모두 흰색과 검은색 타일을 깔았는데 왜 이렇게 달라 보일까요?

위의 것은 정사각형처럼 보이지 않지만 아래 것은 정사각형으로 보이죠.

타일의 크기도 전부 똑같은 정사각형인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자를 대고 확인해보면 모두 정사각형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위의 것은 착시 현상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해요.

전부 똑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이 맞을까 자를 대고 확인해보는 홍군~!!

직접 자를 대고 확인해보니 모두 정사각형이 맞더라구요.

이것을 '카페 벽 착시'라고 한대요.

일그러져 보이지 않게 하려면 흰색과 검은색 칸이 겹치지 않도록

깔끔한 체크 무늬로 타일을 붙이면 된다고 하네요.

역삼각형 위치에 구멍이 세 개가 있으면 사람의 뇌는

얼굴로 인식해버리는 데 이렇게 자기한테 위험한가 호의적인가

순간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익히는 현상이

바로 시뮬라크르 현상이라고 해요.

밤도깨비 언덕에 있던 집이 얼굴로 보인 것도

모두 다 시뮬라크르 현상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착각 탐정단이예요.

나무 안에 얼굴이, 맨홀에 로봇이, 쓰레기통에 외계인이

있는 듯한 이 사진들도 모두 시뮬라크르 현상이라고 하네요.

도깨비 고개에서 사라진 친구인 지음이도 찾고

도깨비 고개와 언덕 위의 집에 숨겨진 비밀까지 모두 알게 되었는데요,

도깨비 고개에서 주운 암호도 풀게 된 착각 탐정단이예요.

왠지 위조품을 수집하는 위조품 수집가 K와

위조품 동전, 구 기자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현우인데요, 뭔가 큰 비밀이 있는 듯 하지요.^^

[착각 탐정단] 시리즈 2권 ​<도깨비 고개의 행방불명>을

참 재미있게 읽은 홍군인데요, 착각탐정단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시뮬라크르 현상을 찾아보고

윤곽 착시를 이용해 암호문을 만들어봐도 재미있겠어요.

3권에서는 민 박사와 구준호 기자, 위조품 수집가 K에 대한

윤곽이 더 잡힐 듯 한데요, 3권 출간도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