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란 이런 거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1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을 위한 책 ①

 

<독재란 이런 거예요>

민주주의, 양성평등, 독재, 양극화 등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주제를 담은 풀빛 도서의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예요.

이 중에서 <독재란 이런 거예요>를 우리 홍군과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독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힘센 사람이 제멋대로만 해서도 안되고, 신분이 높다고 차별해서도 안되겠지요.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렵고 무거운 이 주제들을

눈길을 확 끄는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열어 주는 그림들과

어우러진 글들로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어요.

풀빛 도서의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익숙하지만 그간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우리 사회와

드넓은 세상을 새롭게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좋은 책 시리즈가 아닐까 싶어요.

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주제의 책인데

'볼로냐 라가치 상 대상 수상' 작품이라니

더 더욱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내용들이므로 그림과 함께 글들을 읽어가면서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민주주의, 양성평등, 독재, 양극화를 다룬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중에서

첫 번째로 골라본 책은 <독재란 이런 거예요>예요.

40년 전에 스페인이라는 나라에서 나온 책이라고 하는데 시대적인 거리감이 없어요.

그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런 모습의 독재자가 존재한다는 의미겠지요.

책 표지를 펼치면 과거와 현재의 독재자들을 이렇게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눈길을 확 끄는 재미있는 그림이 인상적이예요.

우리의 생각을 열어주는 그림들을 마주하며 어우러진 글을 읽노라면

아~!! 하면서 낯설게만 느껴졌던 독재가 바로 이런거구나 싶거든요.

독재, 민주주의, 사회계급, 여자와 남자 등의 주제는 좀 어렵지요.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관련된 책을 찾아주어도 내용이 어려워요.

근데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재미있으면서도 쉽고 이해가 빨라요.^^

이런 주제들은 책 속에서만 마주하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책을 읽으면서 독재가 이런 거구나! 이러면 안되겠구나! 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껴요.

힘이 세다는 이유로, 좀 더 높은 지위에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의견대로만 하면 안되겠지요.

독재자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대신 몇 가지만 알아도 된대요.

그래서 총리는 독재자가 싫어하지 않을 일 몇 가지만 이야기 한다네요.

짤막한 문장으로 이렇게 독재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표현했더라구요.

독재자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요.

그리고 그 생각을 남들에게 말하면 훨씬 더 비참해져요.

참으로 공감가는 표현이예요.

히틀러가 통치를 했을 시대를 생각해보더라도 끄덕끄덕 공감이 가지요.

이런 독재정권이 싫다면 조국을 버리고 망명할 수 밖에 없고요.

독재자는 곧 법이고 정의이고 명령만 하는 사람이예요.

명령을 하면 사람들이 따르고 그래야 나라 전체가 조용하다고 믿거든요.

명령을 내리면 저렇게 그림들 속의 눈동자처럼

사람들은 어둠 속에 숨어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대요.

돈과 무기와 땅을 모두 가진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건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독재는 아주 오랜 세월 지속되기 때문에 더 그렇답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 독재가 무너지고 나면

모두가 기다리는 그것이 오겠지요.

 

그것은 바로 '자유'랍니다.

많은 나라들이 오랜 독재정권을 청산하고 어렵게 자유를 얻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직 많은 곳에서 이 독재가 행해지고 있답니다.

가까운 곳으로는 북한의 김정일이 그렇고요.

민주주의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의견을 모으고 존중해야 해요.

나만의 의견을 내세우고 명령만 내리고 통제하는 독재 대신

모두가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래봅니다.

우리 홍군과 <독재란 이런 거예요>를 읽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눈길을 확 끄는 재미있고 생각을 열어주는 그림이 참 인상적인데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글을 읽노라니 독재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독재자는 명령하면서 하루를 보내요.

이런 법을 만들어라.

이런 상을 주어라.

이런 벌을 주어라.......

독재 정권에서는 독재가가 허락한 것만 생각할 수 있어요.

참 충격적인 표현인데 각기 다른 생각을 허락하지 않고

자신이 허락한 것만 생각할 수 있다니 사람을 로봇 취급하는 거네요.

우리 홍군 이런 독재는 정말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독재자에게는 친구가 없어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거든요.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가장 높고 가장 잘났다고 생각해요.

히틀러가 그러했고 스탈린이나 무솔리니, 후세인이 그러했지요.

가까이로는 북한의 김정일이 지금 그러고 있고요.

독재자는 곧 법이예요. 독재자만이 법을 만드니까요.

독재자는 곧 정의예요. 독재자의 친구만이 판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자기가 만든 법으로 부당하게 나라를 다스리고

이곳 저곳에 명령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조정하는 독재자!

지금 어디쯤에서는 이런 독재를 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죠.

독재자가 무서워서 지금은 사람들이 말을 못하지만

모두가 자유로운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하지만 생각이 없는 건 아니예요.​

생각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어요.

겉으로 말은 못하지만 독재가 나쁘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

나치 정권하에서 박해를 받았던 유대인들이 그 대표라 할 수 있는데

나중에 자유를 얻게 되었을 때 자신들을 괴롭히고 학대했던

사람들을 다 찾아내어서 응징을 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독재자에 맞서서 싸울 수가 없어요.

돈과 무기와 땅이 모두 독재자의 것이니까요.

모든 것이 독재자의 것이고 독재자는 힘이 있고

독재는 아주아주 오랜 세월 지속되기 때문에 더 나빠요.

한번 독재와 손을 잡은 사람은 그 손을 놓치 못하죠.

독재는 독재자가 죽어야 끝이 나요.

어떤 때는 죽임을 당하기도 해요.

혹은 강제로 쫓겨날 때도 있어요.

가끔 뉴스에서 봐왔던 세계의 독재자들이 그러했지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독재이지만 언젠가는 그 끝이 있다는 것!

오늘날에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독재 정권이 있지만

민주주의 하에서도 독재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이번에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인 <독재란 이런 거예요>를

읽으면서 독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된 홍군이랍니다.

<독재란 이런 거예요>를 읽어보고 엄마가 만든 독후활동지를 활용해보았어요.^^

이렇게 색칠도 하고, 질문에 답을 해보기도 하고, 독재자인 히틀러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고, 책 속에서 인상에 남는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형이 독후활동 하는 사이에 우리 둘째도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그려주었네요.

독재자는 복종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벌을 주어 저렇게 가둔다고 하지요.

볼로냐 라가치 상 대상 수상작인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내일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예요.

어리다고 무조건 몰라도 된다는 말보다

이렇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교과 연계도 되니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주제들을 다룬 책들을 겨울방학동안 재미있게 읽으려고 한답니다.​

풀빛 도서의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교과연계도 된답니다.

교과연계:

사회 4학년 1학기 3.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사회 6학년 2학기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도덕 3학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도덕 5학년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