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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이마주 / 2015년 6월
평점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

김용택 글 / 김세현 그림
7살, 6살 두 아들을 키우면서 교육적인 부분보다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인성'이예요.
인성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지키자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지요.
자기 자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듯이 나아닌 다른 사람도 내 몸과 같이
귀하게 가꾸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간의 본질이 바로 '인성'이랍니다.
인격과 인품을 갖춘 교육이 참 중요한 시대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참 따뜻하고 예쁜 <어린이 인성사전>을 만나보았답니다.
요즘 초등학교 교육목표가 '창의인성교육' 인지라 초등학생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예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읽으면서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읽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시인이자 시골 학교 교사로 잘 알려진 김용택 선생님의 지혜가 느껴지는 책이예요.
아름다운 동시와 김용택 선생님의 오롯한 인생길을 따라가며
인성의 다양한 덕목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은 나를 사랑합니다, 너를 이해합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의 세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각 주제에 해당되는 다양한 인성 덕목들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답니다.
인성은 인간의 본질인데 나를 바로 세우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긍정, 당당함, 도전, 리더십, 만족, 부끄러움 등 다양한 덕목에 해당되는 아름다운 동시를
읽고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들을 접해볼 수 있답니다.

한 편의 아름다운 동시와 함께 이어지는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선생님 같고,
때로는 인생길을 먼저 거쳐간 스승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면서
'인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요즘이랍니다.
요 며칠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놓고 틈틈히 읽어보았는데
요즘 아이들이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로 학원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데 언제 인성을 생각해볼까요?
역시 엄마, 아빠도 바쁜지라 아이들의 인성까지는 신경 쓸 시간이 없지요.
하지만, 인성이 바로 서지 않으면 교육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바쁘고, 남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요즘 세상에서는 본질을 잃지 않고
꼿꼿히 자기 중심에 새겨두는 게 더 없이 중요하지 않나 싶답니다.

긍정, 당당함, 리더십, 부지런, 성실, 습관, 양심, 여유, 인내, 자존, 절약......
세상의 모든 말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세상에 홀로 완성된 말은 없다고 해요.
믿음은 정직이 없으면 안 되고, 정직은 진실이 아니면 안 되고 이렇게
세상의 모든 말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듯이 함께 사는 방법과 지혜가 필요한 요즘이지요.
새롭고, 신비롭고, 감동을 주는 나의 말이 다른 사람의 말을 만날 때
우리는 바르고 곧고 크게 자란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어요.
한 편의 아름다운 동시와 함께 말이지요.

인성이란 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지키자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예요.
효도, 책임, 후회, 용서, 우애, 존중, 칭찬, 친절, 평화 등 다양한 인성 덕목들을
관계가 있는 아름다운 동시를 읽고 작가의 한결 같은 삶을 따라가면서
나를 바로 세우는 지존, 너를 껴안는 관용, 더불어 사는 지혜를 느껴볼 수 있어요.
이 세상은 나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라는 걸 느끼고,
나의 마음 속에 인성이 자랄 수 있는 씨앗들을 심어볼 수 있는 <어린이 인성사전>이예요.

김용택 선생님은 시골 학교 교사로 한결 같은 삶을 살아온 시인이자 아버지였지요.
아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와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답니다.
동시는 아이들의 언어를 순화시키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해주는데
자신의 동시 뿐만 아니라 많은 동시들을 <어린이 인성사전>에 담고 있어요.
다양한 인성 덕목에 관련된 동시들을 읽어보고 나와 너, 우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고, 곧게 키워줄 수 있는 <어린이 인성사전>이예요.

시인이자 아버지, 시골 학교 교사로 한결 같은 삶을 살아온 김용택 선생님의
열 살 인생 수업 이야기 <어린이 인성사전>~!!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인성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요즘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은 많지만 아이들 인성은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아이와 눈도 마주쳐보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인간다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작가의 말처럼 공책 한 권을 준비해서 사랑에 대해서, 성실에 대해서,
자연에 대해서 아이의 생각을 적어보게 하는 것도 참 좋겠다 싶어요.
아이들 인성교육이 참 중요한 요즘~!!
<어린이 인성사전>으로 아이의 인성을 바르고 곧게 키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