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내 말이 맞아!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4
임근희 지음, 김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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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4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요즘 우리 7살 홍군과 읽어보고 있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랍니다.

예비초등이라서 저학년문고도 접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한 권씩 읽어보고 있는데요,

초등 교과서 수록,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선정 등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저학년문고 시리즈라서 재미있게 잘 읽어보고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랍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는 시리즈로 출간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 홍군과 함께 읽어본 창작동화는 84번째로 출간된 <무조건 내 말이 맞아!>예요.

책표지를 보면 한 아이가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머릿속에 담고 있는 생각을 보면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인정해주지 않고

자신의 말만 무조건 맞다고 우기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책을 읽기 전에 독서전 독후활동지를 활용해보고 우리 홍군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도서명과 글 작가, 그림 작가를 책표지를 보면서 적어주고

"무조건 내 말이 맞아!"라고 말을 한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우리 홍군은 기억 나는게 없다면서 '없어요.'라고 적어주었답니다.

"무조건 내 말이 맞아"의 반대말로는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어."라고 적어주었구요.

아직 7살이라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게 좀 서툰데

이렇게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읽어가면서 독서능력을 키워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책제목처럼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는 동기가 주인공이예요.

엄마가 비가 온다고 우산을 가져가라고 해도 비 올 날씨 같지가 않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우산을 가져가지 않고, 독서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독서상을 타기 위해 권수만 채우는 거라고 박박 우기는 아이랍니다.

그리고, 동기의 반 친구로 유라와 성은이, 단짝 친구인 찬모가 함께 하고 있어요.

유라와 성은은 다른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찬모는 동기의 단짝친구인데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이해심있는 아이로 그려지고 있어요.

독서토론 시간에 동기네 반은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주제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금 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동기는 소금 장수가 당나귀가 꾀부리는 것을 알아채고 소금 대신 솜을 당나귀 등에

실어 당나귀의 나쁜 버릇을 고치도록 했다면서 소금장수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이에 반해, 찬모는 소금장수 아저씨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서

당나귀 마음을 알아채고 진작 짐을 조금 줄여 주었으면 당나귀가 일부러

물에 빠지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거라고 다른 의견을 발표한답니다.

선생님은 찬모를 자기 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해냈다면서 칭찬을 하는데

동기는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찬모가 못마땅해서 따지게 된답니다.

​선생님은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동기에게 사과를 하라고 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좋아하는 우리 7살 홍군이예요.

​동기네 반 아이들이 독서토론 시간에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부분을 읽어보면서 독후활동지 STEP 2를 풀어보았어요.

독후활동지에 있는 '당나귀와 소금 장수'를 읽어보고 활동지를 풀어보았어요.

이번 독서 토론 주제는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이솝 우화를 읽고

소금 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서 발표하는 것이였어요.

동기와 찬모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각각 적어보았답니다.

동기 - 소금장수가 당나귀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했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어요.

찬모 - 소금장수가 당나귀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했어요.

동기는 기분도 별로인데 비까지 맞고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심란하기도 해서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우산을 안 가져온 것을 후회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우산을 씌워주려는 찬모의 호의를 딱잘라 거절해버리네요.

아마, 말은 안했지만 독서 토론 시간에 있었던 일로 찬모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었나봐요.

거기에 유라와 성은이까지 그런 동기를 토라졌다고 하니

 굵은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뛰어가는 동기랍니다.

​요즘은 IQ보다 EQ가 주목을 받는다고 하지요.

EQ는 사람의 감성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가를 측정해서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자기의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조절할 줄 아는지 남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으며

공감할 줄 아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말이 바로 EQ랍니다.

<무조건 내 말이 맞아!>를 읽어가면서 처음에는 자기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였지만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동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전날의 일로 서먹서먹했던 동기와 찬모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건네는 학교 행사인 '애플 데이'로 화해한 두 사람이예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무조건 자기의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아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동기처럼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이야기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소통하기가 힘들고

그러다보면 점점 외톨이가 될 수 있으니 작가의 말처럼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인정해주는 자세가 참 중요할 것 같아요.

무조건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이지만 동기에게도 이러한 생각을

고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데요, 바로 '작가와의 만남'이예요.

이전에 동기와 찬모, 유라, 성은은 어린이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마법의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동기가 찬모의 이야기가 맞으면

찬모를 한 달 동안 형이라고 부르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동기가 용기를 내어 '마법의 초콜릿'을 쓰고 있는 작가에게 질문을 해보는데

작가는 '정답이 없다'라는 미묘한 대답만 한답니다.

"친구와의 내기에서 누가 이기고 졌는지를 판가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야기에는 정답이란 게 없으니까요. 그냥 친구랑 같은 작품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봤다는 것 자체가 무척 의미있는 일이예요."

임시영 작가의 말을 되새기던 동기는 머릿속이 뿌예지는 느낌이 들면서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하나씩 생각이 났어요.

나중에 어린이 신문에 실린 '마법의 초콜릿'을 읽으면서 찬모가 말했던 것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동기는 이제 자신의 생각만을 박박 우기는 아이가 아닌

자기와 생각이 다른 친구의 말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 STEP 3 '생각퀴즈'를 풀어보았어요.

독후활동지 STEP 3은 책을 읽고 난 뒤 풀어보는 활동지로 책을 읽은 후의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활동이예요.

☞ 여러분은 '소금 장수'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요?

소금장수 아저씨, 당나귀한테 너무 무거운 소금을 싣지 마세요.

☞ 임시영 작가님을 만난 후 동기의 마음이 복잡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 동기는 누구보다

찬모의 발표를 집중해서 들었어요. 동기의 머리 속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우리 홍군은 동기의 머리 속 생각이 '생각이 달라도 괜찮아' '우기면 안돼' '찬모 말이 맞을 수도 있어'

'상대방 말도 잘 들어야지' '내 말만 맞는 건 아냐'로 바뀌었다고 적어주었네요.

책표지를 보면 동기는 나랑 생각이 달라? 우기면 장땡!, 아, 됐어! 말이 안통해,

그러고도 네가 절친이냐?, 그래, 나 똥고집이다 라는 생각을 하던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기 생각만 맞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던 동기였는데

임시영 작가님을 만난 후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독후활동지 STEP 4는 동기가 한 행동을 읽어보고 이런 행동을 한 동기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아래 두 가지 다른 의견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어주는 활동지예요.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 조금은 어려운

7살 홍군이지만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어보았어요.

수업이 끝나고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씌어준다는 찬모의 호의를 거절한

동기의 행동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의견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예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활동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를 읽으면서 앞으로 더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우리 7살 홍군이랑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듣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무조건 내 말이 맞아!>를 읽어보았어요.

뭐든지 자기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동기는 처음에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아이였지만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변하게 된답니다.

너무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은 누구든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창작동화인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시리즈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는 예비초등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히기에 참 좋아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고, 스토리를 잘 표현한 삽화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함께 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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