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0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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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핫~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가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각각 2013년 칼데콧 아너상과

칼데콧 상의 영예를 안기도 한 그림책 작가랍니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0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존 클라센은 <내 모자 어디 갔을까?>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만나본 작가랍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알지 못하지만 독자만이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해서

아이들과 무척 재미있게 읽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만나 본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도 존 클라센만의 위트있는 재치가 곳곳에 숨어 있어서

오직 책을 읽는 독자만이 그 웃음의 요소를 알아챌 수 있답니다.

이와 함께 맥 바넷의 짧지만 깔끔한 대화체의 글이 조화를 이루어서 무척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어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의 시작 부분이예요.

샘과 데이브가 삽을 들고 어딘가로 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조금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답니다.

끝 부분 그림이 달라져있더라구요.^^

월요일에 샘과 데이브는 땅을 팠어요.

존 클라센의 작품은 등장하는 동물이나 인물들의 눈동자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눈동자를 잘 살펴보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읽는 독자는 짐작할 수 있답니다.^^

샘과 데이브, 강아지의 눈동자가 모두 바로 밑의 땅으로 향해 있네요.

"언제까지 파야 해?"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찾아낼 때까지 파야 해. 그게 우리의 사명이야."

​맥 바넷의 글은 짧고 깔끔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화체로 그림의 핵심을 말하고 있고,

이에 존 클라센의 재치 넘치는 그림이 함께 ​해서 더 빛을 발하고 있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예요.

샘과 데이브가 찾으려는 그 어마어마한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샘과 데이브가 보지 못하는 것을 강아지와 고양의 눈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는 재미도 있어요.

그건, 오로지 독자만이 책을 읽으면서 누릴 수 있는 웃음 코드이기도 하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를 ​읽어봤어요.

샘과 데이브가 월요일에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언제까지 파야 해?"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찾아낼 때까지 파야 해. 그게 우리의 사명이야."

​샘과 데이브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땅의 깊이가 깊어갈수록 샘과 데이브가 어떤 멋진 것을 찾아낼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샘과 데이브는 자꾸자꾸 땅을 팠어요.

"엄마, 여기 보석이 있는데 샘과 데이브는 모르나봐."

계속 땅을 파는 샘과 데이브는 모르지만 이미 강아지와 고양이는 알고 있었어요.

그 곳에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이 있다는 걸 말이죠. 그리고, 독자도 함께 알게 된답니다.

조금만 더 땅을 파면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땅을 파다가 쉬기도 하는 샘과 데이브예요.

"어쩌면 계속 밑으로만 파는 게 문제일지도 몰라."

"맞아, 그런 것 같아."

"다른 쪽으로 파 보는 건 어떨까?"

강아지의 눈은 아래로 향해 있는데 샘과 데이브가 강아지의 눈을 살펴보았더라면

저렇게 엉뚱하게 딴 곳을 파보자고 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무척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샘과 데이브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어마어마한 것을 모두 피해가기만 하네요.

데이브는 이쪽으로 땅을 파고, 샘은 저쪽으로 땅을 파지만 어마어마한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어요.

이번에는 다시 아래로 파는 게 낫겠다고 말하는 샘과 데이브~

우리 홍군 샘과 데이브가 어마어마한 것을 피해서 땅을 파기만 하니 무척 안타까운가봐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파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그만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마네요.

그리곤 부드러운 흙 위에 털썩 내려앉았어요.

그리고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멋졌다고 말을 해요.

비록,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하루는 샘과 데이브에게

정말 어마어마하게 멋진 날이였던가 봅니다.

책을 읽고 우리 홍군과 함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의 미니북을 만들어봤어요.

그림은 책의 그림을 스캔해서 프린트해주었고 이야기는 우리 홍군이 적었답니다.

표지에 글 : 김홍근...이라고 적어주더라구요.^^

미니북은 아코디언북으로 접어서 엄마가 만들어주었어요.

미니북에 색종이를 핑킹가위로 오려서 붙혀주고 그림을 오려 붙혀주었답니다.

월요일에 샘과 데이브는 땅을 팠어요.

"언제까지 파야 해?"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을 찾아낼 때까지 파야 해."

샘과 데이브는 자꾸자꾸 땅을 팠어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멋졌어."

책의 주요내용을 그림을 보면서 적어주고,

우리 홍군이 땅을 파면서 찾고 싶은 어마어마한 것도 그려주었답니다.

우리 홍군은 장난감 버스와 택시가 땅 속에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는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2013년 칼데콧 아너 상과 칼데콧 상을 받은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이 함께 한 작품이라 더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해요.

우리 아이들과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를 함께 읽어보면서 역시 주목받은 작품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존 클라센의 그림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꾸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이지만 평범함이 주는 하루가 어쩌면, 우리에겐 더 어마어마한 것이 아닐까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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