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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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을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이번에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 재치 넘치게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행동 예절을 세련되게 풀어낸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출간되었답니다.

 

모리스 샌닥은 칼데콧 상을 비롯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미국의 국가예술상 등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한 그림책 작가로,

그만의 상상력 넘치는 독특한 그림책들을 탄생시킨 걸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어린 신사 숙녀들을 위한 그림책

언제 어디서든 재치 있게 행동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이번에 출간된 <어떻게 해야 할까요?>도 모리스 샌닥만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예절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대부분 핵가족이라 아이들이 예절을 배울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예의바른 아이로 반듯하게 잘 커줬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인데

그게 또 생각대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 부모들에게 해답을 주는 예절 그림책이 바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랍니다.

이 책에는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이 담겨 있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그림책을 읽으면서 행동 예절을 알아갈 수 있답니다.

 

 

▷▶ 책 소 개 ◀◁

 

 

 

이 책의 도입 부분에는

『어린 신사 숙녀들에게 상황에 알맞은 행동을 일러 주는 유쾌한 예절 안내서』라고 쓰여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는 11개의 독특하고 판타지적인 상황들이 참 재미있고,

그 상황 속에서 재치 넘치게 행동하는 모습이 매우 세련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네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악당이 나타나서 널 당장 목장으로 끌고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상황을 던져 주고 아이들이 다양한 행동을 상상하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 다음 "살금살금 조용히 도서관을 나가요."라는 행동 예절을 알려준답니다.

 

 

 

 

"넌 해적의 친구야. 열대 지방 섬에 가서 보물 상자 찾는 걸 도와주고 마침내 보물을 찾아서

상자 뚜껑을 열려는데 해적선 요리사가 종을 흔들며 점심이라고 외쳐. 어떻게 해야 할까?"

 

다소 엉뚱하면서 판타지적인 이야기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함께 상상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상상해서 대답을 생각할 때 뒤이어 나오는 행동 모습을 통해

행동 예절을 배울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행동 예절을 알아갈 수 있답니다.

 

 

 

 

"카우보이들과 잘 지내려고 그들을 초대해서 돌아가며 평화의 파이프를 빠는데

그만 연기를 너무 빨아들여서 기침이 나려고 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는

상황을 던져주고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상하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 다음 "손을 입으로 가리고 기침을 해요."라는 재치 넘치는 행동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모리스 샌닥의 그림 기법은 참 독특하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또, 그만의 상상력 넘치는 재미난 에피소드와 그에 따른 행동 예절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와 함께 행동 예절까지 배울 수 있게 해주니

 너무 유익한 예절 그림책이 아닐 수 없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해적, 인디언 추장, 곡예사, 용 등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야기를 다채롭게 만들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어요.

독특하고 판타지적인 이야기들이 행동에 관한 예절을 딱딱하거나 무겁게 느껴지지 않게

진행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행동 예절에 다가설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 아이와 함께 책읽기 ◀◁

 

 

 

우리 홍근군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읽으면서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을 알아봤어요.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독특하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들에게 행동 예절을 가르치려고 하면 자칫하면 무겁고 딱딱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행동 예절을 접해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넌 인디언 추장이야.

카우보이들과 잘 지내려고 그들을 초대해서 돌아가며 평화의 파이프를 빠는데

그만 연기를 너무 빨아들여서 기침이 나려고 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이 주어지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행동을 상상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해요."라는 행동 예절이 주어지면

자연스럽게 그 행동 예절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는  인디언 추장이나 로빈 후드 등 특수한 문화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배경 지식을 조금만 알면 상황을 더 잘 이해하면서 캐릭터의 행동에 흥미를 가질 수도 있답니다.

 

로빈 후드의 부하가 책을 읽다가 노팅엄의 보안관에게 잡혀가고 있어요.

그럴 땐 어디까지 읽었는지 찾을 수 있게 책갈피를 꽂아 둔다고 하네요.

기발하고 독특한 상황과 재치있는 행동 예절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해요.

 

 

 

 

11개의 독특하고 판타지적인 이야기들이 아이로 하여금 연신 웃음을 자아내게 하더라구요.

그림 표현도 참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서 그 기발함에 또 웃음을 짓게 되네요.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 아줌마가 코트 벗는 걸 도와주려고 하지만

난감해하는 북극곰 아줌마의 표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노란색과 초록색이 부분적으로 사용된 모리스 샌닥의 그림은 단순하지만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고전적인 캐릭터들의 표정이 참 발랄하고 생동감이 넘치네요.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을 주로 그렸던 모리스 샌닥의 즐겁고 위트 넘치는 예절 그림책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읽어보고 홍근군이랑 예절놀이를 해봤어요.

 

 

▷▶ 아이와 함께 책놀이해요 ◀◁

 

 

 

포스트 잇에 몇 개의 행동 예절을 적어놓고 책을 읽으면서 예절놀이를 해봤어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그 상황에 맞는 행동 예절을 찾아서 책에 붙히고

직접 행동을 해봤답니다.

지금은 손을 깨끗히 씻고 있는 홍근군이랍니다.

 

 

 

 

"넌 인디언 추장이야.

카우보이들과 잘 지내려고 그들을 초대해서 돌아가며 평화의 파이프를 빠는데

그만 연기를 너무 빨아들여서 기침이 나려고 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이렇게 물어보니 행동 예절이 적힌 포스트 잇을 들어보이며

입을 막고 기침을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기침을 열심히 해서...^^;;

 

 

 

 

이렇게 엄마랑 몇 개의 상황속에서 행동 예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책을 읽고 홍근군만의 예절책을 만들어봤어요.

기본 책접기로 미니북을 만들어서 책 제목을 적어줬어요.

 

 

 

 

한글 쓰기 연습 겸해서 직접 엄마가 말하는 행동 예절을 적고

색종이를 오려서 동생과 함께 꾸며줬답니다.

 

 

 

 

예절책에는 홍근군이 지켜야 할 몇 가지 행동 예절을 적어두었어요.

완성하고 난 뒤 읽어보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직접 만들었으니 잘 실천하겠지요.^^

 

 

 

 

홍근군이 지켜야 할 행동 예절 4가지랍니다.

 

 

 

 

엉뚱한 이야기 속에서 정중한 예절을 배워갈 수 있는

재미있고 재치넘치는 예절 그림책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행동 예절을 알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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