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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어요 ㅣ 춤추는 카멜레온 74
찰스 기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2년 12월
평점 :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이 있는데,
오늘처럼 눈이 소복히 내린 날 읽으면 더 좋은 키즈엠 그림책 <겨울이 왔어요>랍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함박눈이 펑펑 왔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추워지는 겨울 아이들과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
바로, 겨울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들이 아닐까 싶어요.
[춤추는 카멜레온 74]
지난 가을에 아이들과 찰스 기냐의 <가을이 왔어요>를 함께 읽었었는데
겨울에 또다시 <겨울이 왔어요>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글을 쓴 찰스 기냐는 시인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그가 쓴 그림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시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사락사락 눈이 내리면
기러기들은 팔락팔락 하늘을 날아가요.
겨울을 나타내는 예쁜 그림과 함께 겨울이면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예쁘게 표현을 한 그림책 <겨울이 왔어요>예요.
글밥이 작아서 어린 유아들과 읽어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언덕 위에는 까만 그림자
창밖에는 하얀 눈송이.
요즘 우리 5살, 4살 두 아들이랑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 <겨울이 왔어요>예요.
우리 홍근군 <겨울이 왔어요>를 읽을 때마다 책에 나와있는 그림처럼
눈이 소복히 내려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싶어 했다지요.
아이들이 털모자 쓰고, 털 장화 신고, 목도리 두르고, 벙어리장갑을 끼는 것을 보며
우리 홍근군도 이렇게 차려 입고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어하더라구요.
얕은 연못이 꽁꽁 얼면
친구들은 쌩쌩 얼음 위를 달려요.
작년에 눈썰매장을 가보지 못해서 올해 가보자고 했는데 이 책 읽으면서
그 얘기가 떠올랐던 모양이예요.
올해는 꼭 눈썰매장 가자고 하네요.
눈덩이 돌돌 굴려 눈사람도 만들고,
눈밭에 벌러덩 누워 신나게 웃어요.
겨울이면 날씨가 추워지긴 하지만 눈이 내리고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에겐 정말 즐거운 계절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홍근군도 눈이 오면 꼭 눈사람을 만들겠다고 하네요.
나무는 소복소복 하얀 눈옷을 덧입고,
굴뚝 연기는 몽개몽개 바람을 타고 날아가요.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나무가 정말 이쁘네요.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아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이 계절에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
엄마는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를 굽고
할머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요.
우리 홍근군 책을 읽으면서 엄마에게도 쿠키를 구워달라고 하네요.
언제 한번 아이들과 쿠키 굽는 시간을 가져야할까봐요.^^
아빠랑 나는 이웃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고
깊은 밤, 난로 옆에 양말을 걸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겨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키즈엠 그림책 <겨울이 왔어요>랍니다.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이 왔어요>를 읽어보고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해봤어요.
우리 홍근군과 함께 종이 눈꽃을 만들었어요.
종이를 접어서 오리면 예쁜 눈꽃이 완성된답니다.
종이를 접는 건 홍근군이 접고 오리는 것은 엄마가 했어요.
오린 종이를 펼치며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오리는 모양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이 나오는 눈꽃이랍니다.
겨울에 이렇게 만들어서 창문에 붙혀두면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창문에 붙혀두면 겨울 동안 눈이 내리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보기도 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과 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몄어요.
우리 홍근군이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예요.^^
만들어 놓고 굉장히 뿌듯해하더라구요.
책의 한 장면을 표현해보기도 했어요.
배경을 색칠하고 수수깡으로 나무를 표현했어요.
키친타월로 눈이 내린 모습을 표현해주고
배경에 굵은 소금으로 눈이 내린 모습을 표현해줬는데
생각처럼 예쁜 작품은 나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겨울에 아이들과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겨울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 <겨울이 왔어요>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