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03] ☆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 ☆ :: 사고력동화를 읽으면서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네요.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 ㅣ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3
권오식 외 글, 강은옥 그림, 이해준 / 현북스 / 2013년 11월

현북스에서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시리즈인 사고력동화가 출간되고 있어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 세번째로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랍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은 사고력동화랍니다.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03

사고력 동화란 말 그대로 머릿 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똑똑한 그림책이예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우다보면

아이의 생각의 깊이가 한층 더 깊어질 것 같아요.

아주 먼 옛날 잔잔 왕국에 부루퉁 왕자가 살았어요.

부루퉁 왕자는 '심심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부루퉁 왕자의 아버지인 시무룩 왕은 늘 심심해하는 왕자가 걱정이 되어

묵묵대신에게 왕자를 즐겁게 할 방법을 찾으라고 명령했어요.

묵묵대신이 부루퉁 왕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은  바로 동물원이었답니다.

묵묵대신은 동물원이 완성되자 부루퉁 왕자를 동물원으로 데려갔지만

부루퉁 왕자는 내내 투덜대기만 했어요.

그러던 왕자가 멈춰선 곳은 원숭이 우리였는데 우리 안에 원숭이가 없네요.

부루퉁 왕자는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가 숨바꼭질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 안에 어떤 원숭이가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면서

머릿 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답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우리 홍근군도 부루퉁 왕자처럼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해보기로 했어요.

왕자는 우리에 바짝 다가가며 말했어요.

"숨바꼭질 하는 원숭이라니 재미있구나."

깜짝 놀란 묵묵 대신이 신하들에게 원숭이를 찾아내라고 했지만

부루퉁 왕자는 원숭이가 숨바꼭질을 하는 거라며 직접 알아보겠다고 하네요.

부루퉁 왕자는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가 수놈이란 걸 알고

아빠 원숭이인지, 아기 원숭이인지 고민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바나나를 어디에 두어야 될 지도 함께 고민을 해요.

가까운 곳에 바나나를 두면?

팔이 짧은 아기 원숭이도 먹을 수 있고,

팔이 긴 아빠 원숭이도 먹을 수 있어요.

먼 곳에 바나나를 두면?

팔이 긴 아빠 원숭이는 먹을 수 있지만

팔이 짧은 아기 원숭이는 먹을 수 없답니다.

가까운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없어졌다면?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는 아빠 원숭이 일 수도 있고 아기 원숭이 일 수도 있어요.

먼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없어졌다면?

 팔이 긴 원숭이가 바나나를 잡을 수 있을테니까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는 아빠 원숭이겠지요.

먼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그대로 있다면?

팔이 짧은 원숭이일테니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는 아기 원숭이가 분명하겠네요.

우리 홍근군과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단계에 따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부루퉁 왕자는 바나나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고민하다가 우리에서 먼 곳에 바나나를 두기로 했어요.

"앗! 바나나가 그대로 있잖아!"

우리에서 먼 곳에 바나나를 두었는데 바나나가 그대로 있네요.

그러면,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는 아빠 원숭이일까요? 아기 원숭이일까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책읽기를 했어요.

우리 홍근군이 이런 사고력 동화를 좋아하네요.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우리 밖에 두고 관찰하면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가

아빠 원숭이인지 아기 원숭이인지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묵묵대신은 바나나를 가까운 곳에 두어야 한다고 대답하네요.

가까운 곳에 두면 팔이 긴 아빠 원숭이,

팔이 짧은 아기 원숭이 둘 다 집을 수 있으니 누구인지 알 수 없겠지요.

왕자의 말에 묵묵대신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먼 곳에 두는 게 좋겠다고 대답하네요.

바나나를 먼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없어졌다면

 숨바꼭질 하는 원숭이는 아빠 원숭이라고 대답하는 묵묵대신이랍니다.

그리고, 먼 곳에 둔 바나나가 없어지지 않았으니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는

아기 원숭이임에 틀림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네요.

처음에 묵묵대신은 숨바꼭질 하는 원숭이는 아빠 원숭이라고 대답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기 원숭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여러 경우를 두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사고력 동화더라구요.

부루퉁 왕자는 장난꾸러기 아기 원숭이 덕분에 하루하루가 신나고 재미있는 싱글벙글 왕자가 되었고,

시무룩 왕도 하하호호 왕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사고력동화랍니다.

책을 읽고 부록에 있는 동화 속 4단계 사고 유형 다시 보기를 짚어보면서

머릿 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블록으로 원숭이 우리를 먼저 만들었어요.

1단계 관련성 이해하기 : 바나나의 위치와 팔의 길이

아빠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가 있고, 바나나는 먼 곳 혹은 가까운 곳에 둘 수 있어요.

팔이 긴 아빠 원숭이는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바나나를 모두 먹을 수 있어요.

팔이 짧은 원숭이는 가까운 곳에 있는 바나나만 먹을 수 있어요.

부록에 있는 내용을 직접 따라해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2단계 자료 해석하기 : 가까운 곳에 두었는데 없어진 바나나

가까운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없어졌다면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가 아빠 원숭이일 수도 있고,

아기 원숭이 일 수도 있다면서 큰 뽀로로, 작은 뽀로로를 우리 안에 집어넣는 홍근군이랍니다.

3단계 해결책 생각하기 : 어느 곳에 둘 것인가

우리 안에 살고 있는 게 아빠 원숭이인지 아기 원숭이인지 알아보려면

바나나를 먼 곳과 가까운 곳 중 어느 곳에 두어야 할까요?

우리 홍근군 먼 곳에 두어야 한다면서 바나나를 우리 먼 곳에 두네요.

바나나를 우리 먼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없어졌다면 아빠 원숭이일테고,

바나나가 그대로 있다면 아기 원숭이일테니까요 말이지요.

4단계 관찰 결과로 처음 생각을 평가하기

묵묵대신은 우리 먼 곳에 둔 바나나가 그대로 있었는데 숨바꼭질 원숭이가 아빠 원숭이라고 했어요.

묵묵 대신의 처음 생각은 틀렸답니다.

우리에서 먼 곳에 두었는데 바나나가 그대로 있다면 우리 안에 사는 건

아기 원숭이가 틀림없다며 우리 홍근군 우리 안에 아기 원숭이를 넣었답니다.

우리 홍근군과 사고력 동화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부루퉁 왕자가 했던 것처럼 해보면서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사고력 동화를 읽으면서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될까?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참 좋았어요.

다음에 출간될 사고력 동화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