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카멜레온 89
마크 마틴 글 그림, 아이생각 옮김 / 키즈엠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숲' 이라는 제목처럼 수채화로 잘 표현된 숲 그림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숲의 고마움을 되새겨보는

키즈엠의 그림책 <숲>을 만나봤어요.

 

키즈엠 블로그를 통해서 이 책을 처음 소개받고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찜해두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네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89

 

글, 그림 / 마크 마틴

 

마크 마틴은 수채화 물감, 마커 펜, 잉크, 연필, 스캔한 직물과 컴퓨터를 이용해서 작업을 한다고 해요.

<숲>은 마크 마틴이 작업한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제목인 <숲>처럼 표지에 가득 그려져 있는 숲 그림이 참 인상적이예요.

두 눈을 싱그럽게 하는 초록빛의 향연이 아름다운 그림이네요.

숲을 이루는 건 나무이지만 나무도 한 종류가 아닌 정말 다양한 종류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숲'이라는 글자도 참 인상적인데 작가가 한국에서 출판하는 걸 기념해서

직접 써준 거라고 하네요.

 

 

 

옛날에 작은 숲이 있었어.

 

화면을 가득 채운 나무 그림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숲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가득하답니다.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수천 년 동안, 나무들은 점점 자라났어.

그리고 커다란 숲이 되었지.

 

커다란 숲이 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하네요.

글밥이 작은 그림책이지만 정말 필요한 만큼의 글인 것 같아요.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모든 것을 표현해주는 따뜻한 느낌의 그림책 <숲>이랍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숲으로 찾아와 나무를 베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몇 그루의 나무를 베었고,

나무를 벤 자리에 어린나무를 심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자꾸만 커졌고,

숲에서 가져갈 수 있는 나무는 모조리 베어 갔어요.

 

이제 숲은 없어졌고 대신 그 자리에 높은 건물과 공장이 들어섰어요.

숲이 없는 도시는 건물과 공장에서 끊임없이 뿜어내는 연기로

공기가 점점 오염되어 갔고 결국 세찬 비바람에 무너져 버렸어요.

 

 

 

비바람이 물러간 뒤, 높은 건물과 공장들이 있던 자리에는

작은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었어.

 

숲에서 도시로 그리고, 다시 작은 나무로 순환되는 자연의 순환과정이

더없이 고귀하면서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작은 나무는 많은 나무가 되었어.

 

 

 

그리고.....

숲이 되었지.

 

글밥이 참 작은 그림책이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키즈엠 그림책 <숲>을 홍근군과 함께 읽어봤어요.

 

 

 

작은 숲이 수천 년을 보내고 커다른 숲이 되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나무를 베기 시작하면서 위기를 맞게 되네요.

<숲>은 숲그림만으로도 그 전달하는 의미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전해주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처음 나무를 베기 시작할 때는

나무를 벤 자리에 어린나무를 심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이 커져가면서

숲에서 가져갈 수 있는 나무는 모조리 베어 갔어요.

 

숲은 지구 상에 숨쉬는 모든 동식물들에게 정말 필요한 곳인데

사람들의 욕심으로 이렇게 황폐해져가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도 키즈엠 그림책 <숲>을 읽으면서

숲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다시 생성되는 과정을  보면서

'숲'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답니다.

 

 

 

숲이 사라진 자리에는 높은 건물과 공장들이 들어서고

끊임없이 뿜어내는 뿌연 연기로 도시의 공기는 점점 더러워지기 시작해요.

 

 

 

까만 하늘에서는 비가 거세게 퍼부었고

높은 건물과 공장들을 무너뜨려 버렸어요.

 

우리 홍근군 건물들이 물에 잠기고 있다고 하네요.

 

 

 

비바람이 물러간 뒤, 높은 건물과 공장들이 있던 자리에는

작은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작은 나무는 많은 나무가 되었고

그리고 숲이 되었답니다.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숲'이라는 제목과 잘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숲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숲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졌지만

다시 자연의 순환과정을 거쳐서 숲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 그림책 <숲>이랍니다.

 

 

 

<숲>을 읽고 면봉으로 숲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책표지에 나와있는 숲그림을 보면서 숲을 따라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있더라구요.

하나씩 따라그려보며 우리 홍근군 아주 좋아했어요.

 

 

 

마크 마틴이 그린 것처럼 물을 섞어서 사용했으면 좀 더 밝은 느낌의 그림이 되었을텐데

아직 어려서 면봉에 수채화물감을 찍어서 표현했더니 다소 어두운 느낌이 나네요.

 

 

 

엄마와 함께 우리 홍근군이 완성한 '숲'그림이예요.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키즈엠의 그림책 <숲>을 아이들과 읽어보며

우리가 평소에 잊고 지냈던 '숲'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해보고

함께 숲을 산책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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