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구름 국민서관 그림동화 152
엠마 키 글.그림, 노영주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국민서관에서 출간한 그림책들을 아이들과 자주 읽어보고 있어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린 그림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관심을 갖게 된 출판사인데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과 읽고 있는 그림책은 하늘에 펼쳐지는 수수께끼 구름놀이를

재미있게 하면서 읽을 수 있는 <나의 특별한 구름>이랍니다.

 

우리 둘째가 어느날 아빠 차를 타고 가다가 "티라노사우루스다."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말인가 하며 아이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하늘에 정말 공룡 모양을 닮은 구름이 있었어요.

아이의 상상력은 어른이 생각해도 참 놀라운데

<나의 특별한 구름>을 읽어보며 그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새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구름처럼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를 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구름>을 소개해 드릴께요.

 

 

 엠마 키 지음 

 

 

하늘은 늘 똑같아요.

특별한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어느 날 구름이 새에게 말을 걸었어요.

"내가 누군지 한번 맞혀 봐."

 

<나의 특별한 구름>을 읽으면서 전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가 함께 생각나더라구요.

세상에 장미는 많고 많지만 어린왕자에게 장미란 하나이듯이

언젠가 길들여지면 나도 너의 하나 뿐인 존재가 될거라는

사막여우의 말이 문득 떠올랐어요.

 

아마 <나의 특별한 구름>에 나오는 새와 구름이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에게 길들여져서 특별해지면

 늘 똑같은 것이라도 달라보인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매일 똑같아 보이는 하늘, 무엇 하나 다르지 않은 늘 같은 풍경.

하지만 구름이 새에게 내가 누군지 한번 맞춰보라고 하면서

새와 구름은 서로에게 특별해진답니다.

 

구름은 토끼가 되기도 하고, 기린이 되기도 하고, 코끼리가 되기도 해요.

그런 구름의 모습을 보면서 새는 수수께끼를 맞추듯 구름이 변한 모양을 맞춰가지요.

 

아이와 함께 하늘에 펼쳐지는 수수께끼 구름놀이를

재미있게 하면서 책을 읽어봤어요.

 

 

 

새에게 내가 누군지 한번 맞춰보라며 수수께끼를 내는 구름을 보며

우리 홍근군도 기린, 코끼리, 고양이 하면서 수수께끼 놀이를 했어요.

춤추는 돼지는 잘 못 맞추더라구요.^^

 

아이에게 상상력을 갖게 하면서 호기심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네요.

 

 

 

"배가 기우뚱 기우뚱......"

"선물 상자! 그 안에 뭐 들었어?"

"엇, 문어다! 그런데 다리가 하나 부족한걸."

 

구름이 만드는 모양을 맞추면서 새는 구름과 소통하며 이해하게 되고

구름은 그런 새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어요.

 

기우뚱 거리는 배,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예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새와 구름이 수수께끼 놀이를 하는 동안 어느덧 해는 지고 있어요.

이번엔 구름이 주황색 불꽃 속에 용을 만들었어요.

주황색 불꽃은 지는 해가 만들어 낸 멋진 작품이랍니다.

 

 

 

해가 지면 새도 잘 시간이예요.

이제는 구름과도 헤어질 시간이기도 해요.

 

"우리 아침에 또 보는 거지?"

"내일 내가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난 거기 있을 거야. 어떤 모습으로든."

"네가 내일 어떤 모습이든 난 널 알아볼 수 있어, 구름아."

 

늘 똑같은 하늘이지만 이제 그 하늘엔 새의 특별한 구름이 있게 되었어요.

구름이 무엇으로 변하건 새는 수수께끼를 맞출 것 같아요.

 

 

 

가끔은 모든 게 똑같아 보여서 무엇 하나 다르지 않은 늘 같은 풍경이지만

이제 새 한마리에겐 그렇지 않답니다.

새에겐 특별한 구름이 생겼으니까요.

 

 

 

책을 읽고 방울솜으로 구름이 수수께끼를 내듯 사물을 표현해보았어요.

이건 그냥 구름이랍니다.

 

 

 

방울솜으로 코끼리를 표현해보았어요.

섬세하지 않아서 코끼리다 하고 보면 닮았는데 모르고 보면 정답을 맞출 수 없겠어요.

 

 

 

이번엔 토끼랍니다.^^

 

아이와 함께 하늘에 펼쳐지는 수수께끼 구름 놀이를 재미있게 하면서

새와 새의 특별한 구름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구름이 어떤 모양으로 변했는지 맞춰보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나의 특별한 구름>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