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꿈상자 2
천미진 지음, 양윤미 그림 / 키즈엠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이라 그런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과 읽고 있는 그림책 중 하나가

키즈엠 유아도서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이랍니다.

 

우리 정서가 깃든 그림책이라 더 반가운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소개해 드릴께요.

 

 

 

글 천미진  그림 양윤미

 

 

이번 추석연휴에 시댁갈 때 챙겨간 그림책인데 추석연휴에도 아이들과 즐겁게 책읽기 했어요.

 

글을 쓴 천미진 작가의 주요작품으로는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이 있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본 그림책이랍니다.

 

 

 

산골짜기 작은 집에 엄마와 연이가 살고 있답니다.

엄마는 연이가 좋아하는 달걀을 부쳐서 맛있는 점심을 해준다고 하네요.

 

 

 

엄마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고슬고슬 밥을 짓자 구수한 밥 냄새가 산골짜기에 퍼지네요.

구수한 밥 냄새를 맡고 다람쥐가 버섯을 들고 찾아왔어요.

 

"아주머니, 산에서 딴 버섯 드릴 테니 저랑 밥 나눠 먹어요."

 

 

 

엄마는 밥을 나눠준다고 하고 연이랑 조금만 놀고 있으라고 해요.

 

"엄마가 달걀을 부쳐 주신대."

"내가 따 온 버섯도 볶아 주신대."

 

키즈엠 그림책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은

우리 정서가 깃든 그림과 글을 만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구수한 밥 냄새를 맡고

산골짜기의 동물들이 하나씩 무언가를 들고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새로 등장하는 동물이 어떤 동물이고, 어떤 채소를 들고 나타나는지

얘기를 나누면서 읽어도 참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될 것 같아요.

 

 

 

음식 만들기를 기다리며 연이와 동물들이 소꿉놀이를 하는 걸 보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정서가 깃든 정겨운 그림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감나무, 국화 등이 있어서

가을에 아이들과 읽어보면 더 풍성한 가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추석연휴에 정말 많이 읽은 그림책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을 우리 홍근군과 함께 읽어봤어요.

 

엄마가 가마솥에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있네요.

가마솥을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우리 홍근군은

가마솥이 냄비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외할머니께서 이렇게 가마솥에 밥을 짓곤 하셨는데

요즘엔 정말 보기 어려운 광경이 되어 버렸어요.

 

 

 

다람쥐가 산에서 딴 버섯을 가져오더니 이번에는 토끼가 당근을 가지고 왔네요.

매번 어떤 동물이 뭘 가지고 등장하는지 아이와 함께 얘기를 나누며 읽으니

우리 홍근군 더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달걀도 부치고, 버섯도 볶아 주신대."

"내가 가져온 당근도 반찬 하신대."

 

연이와 다람쥐와 토끼는 흙으로 밥 짓고, 나뭇잎으로 나물하며 어서 밥이 되기를 기다렸어요.

 

그림을 그린 양윤미 작가는

 아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 하고 있다고 해요.

그 노력이 그림 곳곳에 베어 있어서인지 그림이 참 밝으면서도

읽고 있으면 어느새 입가에 흐뭇하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아요.

 

 

 

연이와 다람쥐와 토끼와 너구리는 알록달록 꽃을 따다 소꿉놀이 반찬하며

얼른 밥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그림이 예쁘고 우리 정서가 깃든 그림책이라 어린 유아들과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4살 둘째와도 여러 번 책을 읽었는데 등장하는 동물과 채소이름을 맞추면서

형제가 서로 경쟁심에 불 붙기도 하더라구요.

 

 

 

엄마는 동물들이 하나씩 들고 온 채소를 맛있게 볶고 무쳐서 맛있는 점심을 만들고 있어요.

그 동안 연이와 다람쥐와 토끼와 너구리와 오소리는 흙으로 지은 밥에

나뭇잎 나물, 꽃잎 반찬을 냠냠 나눠 먹으며 빨리 밥이 되기를 기다렸답니다.

 

 

 

오~ 이건!!

 

엄마가 만들어 온 맛있는 음식은 바로 비빔밥이었어요.

엄마는 커다란 그릇에 밥을 넉넉히 담고 그 위에 버섯과 당근, 도라지와 호박을

빙그르르 돌려 담아 비빔밥을 만들었어요.

 

 

 

강된장 조금 넣고, 참기름 약간 넣고 쓱쓱 비빈 비빔밥~!!

생각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동물들이 갖고 온 채소로 함께 만든 비빔밥이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추석연휴에 밥에 나물 골고루 얹고 고추장 넣어서 비벼 먹었었는데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가을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우리 정서가 가득 담긴 그림책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이랍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아이들과 읽어보고 맛있는 비빔밥 만들어서

함께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을 읽고 소꿉놀이 하러 갈까 했더니 아주 신나하는 홍근군이랍니다.

사는 곳이 아파트라 집 앞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소꿉놀이 했어요.

흙으로 밥 짓고, 나물한다고 나뭇잎을 따기도 하면서요.

낮에는 아직 덥긴 하지만 내리쬐는 햇살은 정말 가을 햇살이네요.

 

 

 

흙으로 밥 짓고, 근처에 있는 나뭇잎도 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꽃 반찬을 하려고 꽃을 찾아도 잘 없더라구요.

우리 홍근군이랑 꽃 찾으러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산책했답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해서 아이들이랑 가볍게 산책해도 참 좋더라구요.

다른 아파트에 이렇게 꽃이 피어있길래 몇 송이 따왔어요.^^;;

 

 

 

흙 위에 꽃송이 하나, 나뭇잎 하나 정성스럽게 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우리 홍근군~

꽃과 나뭇잎을 다 두루고는 저렇게 달걀 후라이도 하나 얹었어요.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겠네요.^^

 

가을 정서가 느껴지는 우리 그림책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을 재미있게 읽고

따뜻한 가을 햇살 받으며 재미있는 흙놀이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며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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