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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의 기적 ㅣ 샤를 이야기
알렉스 쿠소 글, 필리프-알리 튀랭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그림책 / 동화책 / 유아도서]
프랑스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은 <샤를의 기적>을 만나봤어요.
책 크기가 일반 그림책에 비해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받아보니
일반 그림책 크기의 2배는 되더라구요.
책을 본 저도 놀라고, 아이들도 "우아!" 하네요.^^
★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수준 높은 그림이 조화를 이룬 멋진 그림책!!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30/pimg_752058158880831.jpg)
글 : 알렉스 쿠소 그림 : 필리프-앙리 튀랭
먼저, 눈에 띄인 건 책 크기였고 두번째로 눈에 띄인 건 이 책의 수상경력이었답니다.
2010년 프랑스 리에벵 도서상, 2011년 캐나다 퀘벡 어린이 도서관상
2011년 마르세이유 어린이 도서상, 2012년 클레르몽 어린이 미디어 독자상 등
수상경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11개나 되더라구요.
책장을 펼치면 매 페이지마다 "우아!" 할만큼 시선을 압도하는 그림이 정말 일품이랍니다.
책 크기도 일반 그림책보다 큰데 그 큰 화면 가득한 그림들~
정말 멋질 것 같지 않나요?^^
꼬마 드래곤들은 커다란 떡갈나무 아래 있는 학교에서
하늘을 나는 방법과 불을 뿜는 방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별난 드래곤 샤를은 언제나 한쪽 구석에서
책 읽기와 시 쓰기에만 열중했지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730/pimg_752058158880834.jpg)
샤를은 초록빛 눈에 동그란 콧구멍, 작은 뿔을 가진 꼬마 공룡 이름이랍니다.
샤를이 다른 공룡과 다른 점이 있다면 두 발이 아주 커다랗고 날개는 엄청나게 크고 길다는 점이예요.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해서 시를 아주 좋아하는 귀여운 꼬마 공룡이기도 하답니다.
큰 그림책 가득한 그림들이 매 페이지마다 눈을 사로잡아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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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이 학교에 다닐 때가 되자, 아빠는 샤를을 커다란 떡갈나무 아래 있는 학교에 데려다줬어요.
학교에 다니게 된 샤를은 하늘을 나는 방법과 불을 뿜는 방법을 배우게 되지만
친구들은 샤를의 생김새가 이상하다며 놀려대네요.
글밥이 조금 있는 책이라 5살, 4살 두 아들에게 읽히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들은 엄마의 기대 이상으로 많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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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왕발 시인'이라고 따돌림을 받는 샤를은 친구들이 불 뿜기 연습을 할 때도
한쪽 구석에서 시 쓰기에만 열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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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룡들이 모두 날아서 집으로 갈 때도 날 수 없는 샤를은 늘 걸어다녀야 했어요.
샤를의 날개는 몸집에 비해 너무나 컸으니까요.
눈 내리는 풍경이 정말 멋지게 표현된 장면이랍니다.
글자는 하나도 없지만 그림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네요.
매 페이지마다 그림들이 멋져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소장가치도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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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축제가 열리던 날에도 언제나처럼 혼자인 샤를이랍니다.
우리 홍근군 샤를의 엄마, 아빠는 어디 있냐면서 찾아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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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은 시끌벅적한 학교를 빠져나와 붉은화산으로 갔어요.
붉은화산은 샤를만의 비밀 장소랍니다.
오, 불을 뿜는 산이여.
오, 깊고 깊은 구덩이여.
나의 마음도 붉은화산처럼 타올라
이제는 검은 재투성이가 되어 버렸구나.
정말 풍부한 감성을 지닌 꼬마 공룡 샤를이네요.
하지만, 다른 공룡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늘 따돌림을 받는 샤를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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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화산이 폭발했어요.
우리 홍근군 "우르르 쾅!" 한다네요.
그리고는 엄청 뜨겁겠다며 샤를이 걱정된다고 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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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추락하는 샤를~ 은 이대로 죽고 마는 것일까요?
이제 정말 끝이라며 모든 것들에게 작별은 고하는 샤를에게 누가 말을 걸어요.
모든 공룡들이 샤를을 놀려대고 따돌렸지만 이 샤를에겐 늘 따라다니는
파리 한마리가 있었답니다.
매 페이지마다 샤를의 곁에 이 파리가 있어요.
우리 홍근군 "여기 파리있다."라며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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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말에 용기를 얻은 샤를은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바람에 몸을 맡겼어요.
아, 샤를이 하늘을 나네요.
이제까지 몸집보다 유난히 큰 날개를 가져서 날지 못했던 샤를인데
그 시간을 뒤로 하고 멋지게 날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과 다른 외모라는 이유로 놀림만 당했던 샤를인데
샤를은 그 어느 공룡보다 멋진 공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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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워낙 커서 거대한 지붕처럼 하늘을 덮어버린 샤를의 모습이 친구들 눈에 띄이네요.
아직 한 낮인데도 밤인 양 어두워진 하늘이예요.
"왕발 시인이다! 샤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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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을 칭찬하며 선생님은 한낮에 찾아온 밤을 틈타서 불꽃을 쏘아 올렸어요.
샤를이 만들어 낸 어두운 하늘에세 불꽃이 아름답게 터졌어요.
샤를이 멋진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도 시선을 떼지 못했던 우리 홍근군~
이 장면에서도 눈이 휘둥그레지며 보더라구요.
아이들은 유독 불꽃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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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 수 있다는 기쁨을 시로 표현하는 감성이 풍부한 샤를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정말 멋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함께 남과 다르다는 것이 또한 나만의 특별함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 유익한 그림책이기도 하구요.
책을 읽다보면 어느 책은 평생 기억에 남기도 하고 그 기억을 떠올릴 때면
입가에 미소를 머금기도 하는데 <샤를의 기적>이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홍근군과 책을 읽어보고 멋진 샤를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 아이와 함께 하는 독후활동 ##
<샤를의 멋진 날개와 불꽃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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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책을 보고 밑그림 스케치를 해주고 우리 홍근군이 색칠하고 꾸미는 활동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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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받으며 하늘을 나는 샤를의 날개는 너무 아름답고 눈부시죠.
싸인펜으로 색칠한 샤를의 날개에 색모래를 살살 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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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샤를을 축복하는 불꽃을 색모래로 표현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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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색모래로 불꽃을 열심히 표현해보고 있는 홍근군이네요.
사진만큼이나 진지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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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그림에 색모래가 떨어질까봐 손코팅지를 발라줬어요.
책과 함께 받은 멋진 드래곤 판박이를 이용해서 꾸며줬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멋진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키즈엠의 그림책 <샤를의 기적>이랍니다.
책의 크기가 큰 만큼 잘 그려진 그림들이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요.
남다른 외모로 늘 다른 공룡들 속에 끼지 못하고
상상력을 키우며 시를 썼던 외톨이 샤를이지만 실상은 그 어떤 공룡보다
멋진 공룡이었다는 내용이 참 감동적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