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이 왔어요
찰스 기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평점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키즈엠의 아주 예쁜 유아그림책 <봄이 왔어요> 랍니다.
벌써 3월~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온다고 하지요.^^ 예전처럼 길지 않은 봄이라 봄인가 하면 어느새 여름이 와서 매년 아쉬운 봄이랍니다. 전 사계절 중에서 봄을 좋아하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우리 두 아들이랑 김밥 싸서 소풍가기로 했어요.
봄이 되면 나들이도 많이 다니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설레이기도 하는데 봄과 관련된 그림책을 아이들이랑 함께 읽어보고 봄활동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슬보슬 봄비가 온 세상에 내리면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아요!
글만 읽어도 봄 느낌이 가득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유아도서 <봄이 왔어요>를 소개해 드릴께요.^^
<춤추는 카메레온 13>
글 찰스 기냐 /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글 찰스 기냐
시인이자 아동 도서 작가이며 연설자.
전 세계에 걸쳐 아동 문학과 시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는 연합 특별기사전문기고가이기도 합니다. 랜덤하우스, 디즈니, 하이페리온, 스칼라스틱, 캡스톤 등의 출판사에서 5000편이 넘는 시와 5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유명 작가. |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단스크에 위치한 예술전문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
현재 그녀는 영국 바스에서 살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과 관련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
예쁜 유아도서 <봄이 왔어요>를 우리 두 아들과 매일 읽어보고 있어요. 키즈엠에서 출간되는 도서들은 일러스트가 참 예쁘고 독특한 단행본들이 참 많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 <봄이 왔어요>도 일러스트가 예쁘고, 외국 작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보슬보슬 알록달록 뭉게뭉게 화알짝 등의 의성어 의태어 표현이 참 많더라구요. 한참 말을 배울 유아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은 그림책을 보여주면 언어력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봄날, 아이들과 함께 봄이 가득한 그림책 <봄이 왔어요>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보슬보슬 봄비가 온 세상에 내리면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아요.
뭉게뭉게 떠 있는 비구름 사이로 화알짝 펼쳐진 무지개가 보여요.
일러스트가 참 예쁜 그림책이죠?^^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 사용도 눈에 띄네요. 유아도서라 짧은 글밥이지만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서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줄 것 같아요.
봄 풍경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그림책이네요. 봄이면 봄비, 무지개 등이 생각나지요.
우리 홍근이도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왜 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지개를 보며 홍근아, 이게 뭐지? 무지개
무지개를 좀처럼 볼 수 없는 요즘이라지요. 어렸을 때처럼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아할텐데요.
찰방찰방 물웅덩이에서 폴짝폴짝 뛰어요.
반짝반짝 햇살이 비치고 호롱호롱 파랑새가 날아다녀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어휘의 표현도 참 예쁜 그림책 <봄이 왔어요> 랍니다.
봄이 오는 풍경을 그림책 속에서 먼저 만나게 되네요. 3월이긴 한데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참다운 봄을 느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나봐요.
왈강달강 종달새가 아기자기 집을 짓고 새근새근 봄바람에 토끼는 잠이 들어요.
예쁜 봄풍경들이 가득한 그림책만 읽어도 봄이 성큼성큼 다가선 듯한 느낌이 드는걸요.
엄마, 이 토끼는 왜 안자고 숨어 있어? 숨바꼭질 하나??
아이들은 어른이 쉽게 넘어가는 풍경 하나에도 궁금증을 일으키네요.
키즈엠 그림책 <봄이 왔어요>에는 달팽이, 무당벌레, 강아지, 토끼, 종달래, 파랑새 등의 동물들이 나오는데 유아들이랑 동물 이름 맞추기 놀이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란색 꽃이 활짝! 보라색 꽃이 봉긋! 아롱다롱 언덕 위에 예쁜 꽃이 피어요.
노란색 꽃이 어떻게 피었지? 활짝!
보라색 꽃이 어떻게 피었지? 봉긋!
여러 번 읽은 책이라 내용을 알고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면 구절들을 외우더라구요. 놀 때도 책에서 읽은 구절들을 이용해서 말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어떤 내용의 그림책을 읽히느냐도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표현들이 가득하고 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키즈엠 그림책 <봄이 왔어요>는 어떠신가요?
봄에 관련된 그림책을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나들이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책장 속에 숨어있는 봄에 관련된 책들 찾아봐야겠어요.^^
[ 봄 크래프트 활동 - 봄꽃 만들기 ]
준비물 : 색상지, 색깔 티슈, 목공풀, 색종이, 색 종이컵
|
예쁜 그림책 <봄이 왔어요> 읽고 아이랑 독후활동 해봅니다.
봄꽃을 화분에 함께 심어본다든지, 집 근처를 산책하면서 봄이 오는 풍경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웃님 블로그 <엄마표로 행복한 세상> 봄활동 참조해서 꽃을 만들어봤어요.
아이 마음에 드는 색상지와 종이컵을 고르게 했어요. 노란 색상지와 초록색 종이컵을 고른 우리 홍근이~
종이컵을 반 잘라서 목공풀로 색상지에 붙혀주고 초록색 색종이를 오려서 줄기와 잎을 만들어서 붙혀줬어요.
색깔 티슈는 티슈를 물감 푼 물에 담궈서 물 들였다가 말린 거랍니다.
색깔 티슈를 오므려서 꽃모양을 만들어주면 완성이랍니다.^^
거실 벽에는 더 이상 붙혀놓을 데가 없어 에어컨 앞에 붙혀두었더니 화사하네요.^^
짧은 봄이 가기 전에 아이들이랑 봄에 관련된 그림책들 많이 읽어보고 봄활동 해보세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어휘의 표현도 참 예쁜 그림책 키즈엠 단행본 <봄이 왔어요>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