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캠프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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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첫 캠프


칼데콧 아너 상 · 아이스너 상 수상 작가 작품인 <내 인생 첫 캠프>가 출간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베라 브로스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래픽노블로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민자', '여성', '어린이'인

베라의 이야기로 감성깊게 풀어내고 있어요.

그래픽노블의 주인공은 대개 십 대인데 이 책의 주인공은 아홉 살로

낮은 연령의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내 인생 첫 캠프 》는 작가 베라 브로스골의 자전적 이야기예요.

아홉 살 주인공인 베라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주 한 후 이민자로 유년 시절을 보낸답니다.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로 적응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담고 있는 동시에

인생 첫 캠프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외로움을 느끼는 베라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백하면서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책을 펴자마자 따뜻한 느낌의 색감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더라구요.

아름다운 그림의 색감이 자전적 이야기를 더 깊이있게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베라는 친구 세라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서 한껏 들떠 있어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어 하지만

시끌벅적한 생일 파티 내내 외톨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베라!

이유는 베라가 미국인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온 이민자이기 때문이죠.

베라는 친구들 속에서 늘 외로웠어요.

문화적, 경제적 차이를 두고 친구들이 베라를 소외시켰기 때문이였죠.

7월이 되면 친구들은 모두 기다리던 여름 캠프를 떠났지만

베라는 늘 동생 필립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 수 밖에 없었어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생일날 친구들을 초대하지만

친구들은 무섭다며 모두 집으로 가버렸어요.

이렇게 친구들은 문화적, 경제적 차이로 베라를 소외시키는데요,

<내 인생 첫 캠프>는 베라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민자, 여성,

어린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래픽 노블이랍니다.

칼데콧 아너 상, 아이스너 상 수상 작가의 작품 답게 아름다운 그림과

자전적인 이야기가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죠.



베라는  자신이 미국 애들 사이에 끼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러시아 스카우트 여름 캠프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해요.

드디어 이 책의 제목처럼 첫 캠프를 떠나게 되는 베라는 많이 설레겠지요.

같은 러시아인이라면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설레임을 가득 안고 떠나는 베라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러시아 스카우트 여름 캠프도 베라에게 외로움을 안겨주긴 마찬가지였다죠.

아홉 살인 베라는 캠프에서도 어리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어요.

같은 텐트를 쓰는 언니들 사이에서도 베라는 계속 외로움을 느끼는데요,

베라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까요?

베라의 우당탕 여름 캠프 적응기가

산뜻하게 그려지고 있는 <내 인생 첫 캠프>랍니다.

베라는 인정받고 싶은 언니들에게 아첨하며 친해지려 하지만

그건 제대로 된 우정이 아니였음을 느끼게 된다지요.

<내 인생 첫 캠프>는

베라가 한 달간 러시아 여름 캠프에서 겪는 일을 통해

이민자 어린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서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요,

아름다운 그림과 유머, 진심이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어요.


도서관에 다녀온 후 집에 도착한 <내 인생 첫 캠프>를 보고는

이렇게 그 자리에서 읽어보는 우리 둘째!!

저녁 먹을 때까지 책 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래픽 노블하면 보통 십 대들이 공감할 내용이 많았는데

<내 인생 첫 캠프>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아홉 살 베라의

좌충우돌 여름 캠프 적응기라서 책 읽기에 푹 빠져서 읽었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유머와 진심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만화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어요.


소심대마왕 베라의 좌충우돌 여름 캠프 적응기!

따뜻한 색감과 함께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가

책을 읽는 내내 몰입감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만화로 이렇게 감성적인 면을 끌어낼 수 있다니 놀랍더라구요.

미국인 애들 속에서, 여름 캠프 생활 속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베라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요.

뉴욕타임스 선정 '눈에 띄는 어린이책'

보스턴글로브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 아이스너 상 노미네이트 작품 이라니

작품성 높은 그래픽노블로 베라의 좌충우돌 여름 캠프 적응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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