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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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55일간의 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아이들이 개학을 했어요.

새학기라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고 정신없겠지만

책 읽기를 등한시 할 수는 없겠지요.

새학기에는 나태해진 책읽기에 박차를 가하려고 하는데요,

과학이나 사회, 한국사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도 목표랍니다.


상상의집에서 출간되는 감성 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해보기에 참 좋은 시리즈예요.

특히나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과학 그림책이라 감성이 돋는다죠.^^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에 이어서

2권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이 출간되어서 발빠르게 만나보았답니다.




저희집에는 이렇게 1권과 2권이 모두 있는데요,

1권에서는 낮과 밤이 생기는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다면

2권에서는 사계절이 생기는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더라구요.

여느 과학책처럼 어려운 용어를 써서 설명한 책이 아니라

어린왕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가 쏙쏙되는 감성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기도 하지만

글책보다는 만화책이나 학습만화를 즐겨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엄마의 욕심 같아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데 쉽지 않아요.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감성 과학 그림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은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어요.

글을 읽고 그림을 보면 이해가 착착 된다지요.

감성 과학 그림책이라 취학 전 아이들이 접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소행성 B612에 장미와 함께 살고 있는 어린왕자가 지구에 왔어요.

1권에서는 지구에 낮과 밤이 생기는 것을 궁금해했는데

2권에서는 지구에 사계절이 왜 생기는지 궁금해한다죠.

B612에는 계절이 없기에 어린왕자는 우연히 만난 또란에게 질문을 해요.

사막여우를 연상케하는 또란은 똑똑한 인공 지능 스피커랍니다.^^


이 책은 어린왕자 시점으로 사계절을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어요.

지구에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기 때문이죠.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지지 않고 똑바로라면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기 때문에 사계절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감성 과학 그림책이죠?

왜 사계절이 생기고 계절마다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는지

어린왕자와 또란의 대화를 통해 쉽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변화와 함께

낮과 밤의 길이가 어떻게 달라지고 왜 달라지는지도 알아갈 수 있어요.




머나먼 우주의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왕자!

두 번째 지구 여행을 계획한 어린왕자는 사계절이 보고 싶어서 왔대요.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에는 사계절이 없다고 하네요.

그런 어린왕자에게 적도와 극지방, 중위도 부근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또란이예요.

똑같은 햇빛이지만 위도에 따라 비추는 면적이 다르다는 사실!

아무래도 극지방이나 적도보다는 중위도 부근이 기온이 적당하겠죠?




똑똑한 인공 지능 스피커 또란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그림으로 확인하니 이해가 한층 쉽게 되는 감성 과학 그림책이예요.

적도의 위쪽은 북반구, 아래쪽은 남반구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구 북반구에 속해 있어요.

지구가 자전축이 기운 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다보면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더 강한 태양 빛을 받는 때가 오는데

그때가 바로 여름이죠.

이때는 태양 빛이 수직에 가깝게 비추어서 덥다는 걸

그림을 통해서도 쉽게 이해해볼 수 있더라구요.





 


책을 읽고 있는 홍군에게 물어봅니다.

"왜 지구에 사계절이 생기는걸까?"

"엄마, 그건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야.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지 않고 똑바로 있다면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아서 계절의 변화는 생기지 않아."

헉... 알고 있었구나!^^

"엄마 대한민국은 북반구에 있는데

태양 빛이 이렇게 수직에 가깝게 비추면 바로 여름이야.

비스듬히 비추면 봄, 가을이고 겨울에는 더 기울어진 태양 빛을 받아."

계절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지는 이유도 설명해주네요.^^

겨울에는 저렇게 더 기울어진 태양 빛을 받기 때문에

겨울에 그림자가 길다고 하는 홍군이랍니다.




엄마에게 고도와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도 설명해주는 홍군!

태양과 나와 지평면이 이루는 각도를 '고도'라고 하지요.

태양이 머리 위에서 비추는 여름에는 고도가 높아 그림자가 짧고,

태양이 매우 비스듬히 비추는 겨울에는

고도가 낮아 그림자가 길다는 것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태양이 지나가는 길을 계절에 따라서 살펴볼 수도 있었어요.

당연히 여름에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이 길겠지요.

태양이 지나가는 길이 길다면 낮이 길다는 뜻이고요.^^

이제 겨울을 지나 봄이 왔으니

태양이 지나가는 길이 점점 길어져 밤보다 낮이 점점 길어지겠네요.




책을 다 읽고 이렇게 부록으로도 지구의 사계절을 살펴볼 수 있어요.

정보 페이지 설명도 자세한 감성 과학 그림책이죠?^^


두 번째 지구 여행을 온 어린왕자와 똑똑한 인공 지능 스피커 또란을 통해

지구에 사계절이 생기는 원리를 쉽게 알아가는

감성 과학 그림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지구의 사계절을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엄마가 옆에서 설명해주듯이 글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호기심 가득한 유아들이 읽기에도 꽤 괜찮은 과학 그림책이 아닐까 해요.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과학 도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로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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