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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걸 1 :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ㅣ 챗걸 1
강효미 지음, fommy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6월
평점 :

챗! 걸
①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상상의집에서 여학생들의 맘을 설레게 할 챗노블이 출간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초등학교 시절 가슴 설레게 했던
만화영화 캔디가 떠오르더라구요.
캔디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던 안소니와 테리!
이 책에는 캔디같은 소녀 강미소와 오우진, 도준수 등
안소니와 테리를 떠올리게 하는 한빛스쿨 황태자들이 나와요.
요즘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챗이 함께 해서
여아들이 마음 설레면서 빠져들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fommy__y의 첫 번째 로맨스 챗노블이예요.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챗이 온다면??
내 인생을 조종하려는 미래의 내가 나타나서 당황스런 미소예요.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챗'이라는 아이디어로
전국 학생 앱 개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상이 꼬이죠.
그런 미소에게 20년 후의 나가 계속 연락을 해오네요.

챗노블이라는 발상이 참 신선하고 독특한 것 같아요.
20년 후의 강미소가 지금의 나에게 연락을 해서 조종을 하려 한다면?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미소인데요,
그러면서도 어느덧 미래의 나를 믿어가는 것 같아요.
전국 학생 앱 개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사립학인교 한빛스쿨 장학생이 되지요.

한빛스쿨에서 뛰어난 외모와 성적, 매너로 모두의 우상인
오우진을 만나게 되는데 왠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죠.
한빛스쿨 이사장의 손자이자 학생회장인 도준수의 등장까지~
책을 읽는 여학생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합니다.
미소 또래의 여학생들이라면 공주 신드롬이 있을 듯 한데요,
챗이라는 배경과 함께 해서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듯 해요.

이 책을 읽노라면 예전에 순정만화를 보는 듯 해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정말 샤방샤방하더라구요.
어릴 적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던 들장미소녀 캔디를 보는 듯도 하고
몇년 전 여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던 꽃보다 남자같기도 해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라 그런지 그림까지 달콤하죠.

20년 후의 나는 미소에게 그 아이와 절대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고 경고해요.
전국 학생 앱 개발대회에 작품을 출품하지 말라고 하고,
한빛스쿨에 절대 입학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죠.
왜 그런지 이유도 없이 무조건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해요.
뛰어난 외모와 성적, 매너를 갖춘 오우진의 접근과
마치 미소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 행동하는 도준수까지~
만약 내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20년 후의 내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기분이 묘할 듯 하면서 미래의 내 모습이 궁금해질 듯 한데요,
1권은 강미소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어요.
미래의 나는 미소에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해 줍니다.
하지만 미소는 모든 것을 밝히기 전까지는 절대 학교를 떠날 수 없다고 하죠.
2권에서 이어질 다음 이야기가 더욱 더 궁금해지는데요,
소녀들이 마음 설레며 읽을 수 있는 챗노블이 아닐까 싶어요.
20년 후의 내가 나에게 챗을 해온다면 어떨까요?
상상의집 <챗!걸> 1권은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예요.
소녀들이 좋아할 책이라서 조카에게 선물해주려고 먼저 읽어봤어요.
강미소 또래의 나였다면 이 시리즈에 흠뻑 빠졌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