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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영어단어 - 하버드 박사의 현지에서 쓰는 영어단어
이창열 지음 / 앱투스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식 사고
idiom
- 1. 관용구, 숙어
- 2. (특정 시기, 지역에서 특정인들이 쓰는) 단어
- 3. (특정 개인, 단체, 시대, 지역의) 표현 양식
영어가 중요시 되는 한국의 전형적인 수험생활을 했던 나다. 나름 열심히 했고, 나름 남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역시 어렵다. 특히 자주 안쓰게 되면 실력이 퇴보된다. 본인이 공부하는 쪽에 관한 전문 용어들은 기가 막히게 잘 알게 되지만, 이에 반해 일상에서 쓰는 영어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inspiration은 영감을 의미하지만 3,4 번째 뜻으로 들숨(흡기)이라는 뜻이 있다. 비슷하게 expiration은 기간의 만료 등을 뜻하지만 역시 날숨(호기) 혹은 사망이라는 뜻도 있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으뜸되는 뜻보다 뒤따르는 뜻이 더욱 친숙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영어식 사고"라는 것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한국인이 어찌 미국인들의 문화를 모조리 이해하고 영어식 사고를 할 수 있겠냐만은 영어식 사고를 어느 정도 할 줄 알게 된다면 영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음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식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아주아주 매우매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diom을 꼭 함께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영어식 사고라는 것을 흉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idiom들이 대거 망라되어 있다. 직역만으로는 절대 알기 어려운, 하지만 알고 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게 쓰는 그들의 관용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nose in" 이라는 표현이 생각난다. 이 책을 통해 배운 후 바로 미국 드라마에서 들을 수 있었던 표현.
'nose in ~~'는 '~~에 코를 넣다' 식으로 직역된다. 미국에서는 이 표현을 사역동사 have와 함께 사용하여 '~~에 관심을 갖다'라는 의미를 표현한다. 단 그다지 환영 받지 못하는 관심. 어느정도 이해되는 감이 없잖아 있다. 우리나라 표현 중에 "발도 들이밀지 말어라..." 같은 표현과 일맥상통한 듯하다.
그러나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관용표현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주먹구구식으로 머리에 넣어두고 자연스레 익숙해지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딱딱하지 않게 관용 표현을 공부하는데 굉장히 좋은 책인 것 같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표현들을 선정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해를 크게 돕는 예문들과 언제라도 다시 찾아보기 쉽게 만들어주는 색인 역시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