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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2 - 건축가 김원 편 ㅣ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시리즈 2
이용재 지음 / 도미노북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건축은 아트다!
굉장한 책을 발견했다!!
세상에 이런 책이...
신선하고, 오래 남는다..^^
건축발은 별로이나 글발이 먹어주는 이용재님이 대한민국 대표 건축발, 김원님에 대해 쓴 김원실록~!
실록이라는 말답게 한치의 왜곡없이, 그 어느 누구의 관여없이 있었던 그대로를 적었다.
심지어 주인공인 김원 역시 손대지 않았으니...
이용재식 글투에 홀딱 반해버린 나.
그의 말투는 한마디로 신랄하다~!!
비평이든 칭찬이든 욕이든, 그냥 하는 말까지도.
해학적이며 시원하다.
책 구성은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다.
문화기행이라는 제목과 걸맞게 독자가 책을 통해 기행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것도 신랄하면서도 해박한 가이드와 함께~!!!
많은 사진자료가 건물을 마치 눈앞에 두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주고,
중간중간 끼워져있는 도면이 나로 하여금 연구(?)를 하게 한다.
게다가 사진과 함께 실린 수많은 주석들~!
책 정말 잘 만들어졌다~!!
글은 길지 않다.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식?
짤막하지만 전하고픈 감정이나 정보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많은 사진자료와 함께 이용재식 글투가 어우러져,
마치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는 느낌이다~!
내가 괜히 도면보고 연구하고 감탄만 안했더라면 순식간에 읽었을 책이다.
개인적으로 건축에 관심이 있기에 도면 보는 것을 좋아한다.
게다가 건축가 김원의 건축, 이른바 아트를 찍은 사진을 보면 그냥 못지나칠 때가 많더라.
감탄에 감탄하며 꼼꼼히 보게 된다.
이제 지나가다 보이는 모든 건물들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이 건물에는 어떤 아트가 담겨 있을까.....
그런데 역시 난 누가 안알려주면 모르겠다...;;ㅋ
본인의 개인사택부터 독립기념관까지 말아먹는 건축가 김원.
(이용재는 '도맡아 잘해낸다'라는 의미를 '말아먹는다'라고 표현하는 듯하다.)
대한민국 곳곳에 자기 자식을 만들어놓고 다니는 김원은 대한믹국 건축계의 큰 손임이 분명하다.
이렇게 책으로라도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민대가리 전 대통령....
후... 한숨부터 나오는구나.
무튼 이 양반이 김원을 괴롭히던 때 이야기를 보면 참 재미있다.
당연히 우리의 신랄한 작가 이용재는 센스있게 한마디씩 적어놓는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청주 신봉동성당과 수녀원 편은 정말 웃기다.
이화여대 건축과 교수 임석재씨가 이 건물을 씹어댔나보다.
팔리지도 않는 자기 책에다가...
교수랍시고 강단에 서서 기하학이나 자의식이랑 노는 사람이
현장에서 굵어진 내로라하는 건축가를 비판하고 싶었나보다.
예술가 김원은 화가 났겠지.
다시금 이용재식 글투가 빛을 발한다.
임석재 교수는 신랄하게........................ 혼난다.....^^ㅋ
'법대로'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인간미 넘치는 건축가 김원을 만났다.
신랄한 글쟁이 이용재와 함께.
김원의 건축은 아트다.
곧 스피릿일거다.
이용재의 책도 아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