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문화센터 1
난다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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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힐링되는 그림체. 다람쥐 모양의 문화센터가 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책에서 아주 어렸을 적에 맡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책향이 난다. 이 책이 나에겐 마들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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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
숀 비텔 지음, 김마림 옮김 / 여름언덕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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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이보다 유쾌한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활자로 쓰여진 시트콤 같달까? 헤어진 연인이 한창 사귈 때 추천해서 읽게된 책인데 덕분에 이별이 조금 더 수월해진 것 같다. 병주고 약주는 나쁜새끼. 반 쯤 읽었을까 갑자기 비텔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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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실내악 1인들
김목인 지음 / 픽션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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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스스로 칭하였듯 “음악이라는 영원한 시간 모음집”과 “음악가라는 직업에 대한 만담집.” 책에서 오래도록 맡고싶은 향기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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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 이와나미소년문고를 이야기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우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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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고에 대해 미야자키 감독이 말하는 이야기. 꽤 흥미롭지만 필독서는 아닐 듯 싶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문체가 딱딱하고 어른들이 읽기엔 굳이..?라고 할 듯한. 맨 뒷 부분 그의 가족사가 잠시나마 들어나있으니 미야자키 감독의 팬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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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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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에 있어 인간은 얼마나 간사하고 나약해지나. 한 삶의 파멸로 시작된 신뢰없는 사랑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고전이지만 가독성도 좋고 완독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과는 전혀 무관한 제목이지만 작품만큼 재밌는 비하인드가 작품해설에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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