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쥔 이라는 저자의 배경이 무척 특이해서 선택한 책인데 한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중국 저자의 책이 무척 설득력이 있고 잘 읽히고 공감되어 놀랐다. 저자는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 후 구글 및 텐센트 등에서 근무한 후 창업을 했다.바로 이 저자를 찾아보니 최근 지난해와 올해 벌써 두권의 책이 번역되어나왔고 중국에서는 총 15권의 책이 이미 발간되었다.국내 번역 출간을 한 오월구일 출판사도 처음 들어보는데 무척 좋은 책을 선별해서 앞으로 주목해보고 싶다.책에는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 대학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석박사 진학 시에는 어떤걸 보고 결정해야하는 지, 왜 대학 생활 중 한학기 정도의 교환학생이 도움이 될 지, 동료와의 관계는 어떠해야하는 지, 어떤 미션을 갖고 있는 회사가 성공했는지 등을 조목조목 이야기해준다. 매우 설득력이 있고 크게 공감이 간다. 특히 가끔은 몇번이고 읽게만드는 "최선의 적은 최고다"라는 제목이나, "신은 바보 같은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말로 호기심을 갖고 읽게 만든다.기업에 있었지만 과학자 스타일이며 연구 개발을 한 사람으로 책에는 수과학자들의 이름도 종종 나오기에 이공계 대학을 가려는 영재고, 과고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저자의 두 딸 중에는 MIT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석사를 하며 미디어랩에서 연구한 경우도 있고 저자의 학술 논문이나 미국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무척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오십대로 보이는 저자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공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되며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일본 기독교사의 어떤 책도 읽어보지 않았기에 흥미롭게 메이지와 타이쇼 시기의 기독교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한국도 기독교 수용과 대학 및 학교의 관계가 깊은 편인데 일본 역시 도시샤 대학, 콴세이 가쿠인 대학 (관서학원대학), 릿교 대학 등이 이 책에 소개되는데 예전에 방문했던 기억이 새로왔다. 또한 요코하마를 단순히 개항의 도시로만 기억했는데 이곳에서 교회가 시작된 역사가 있으니 다음번 방문에는 한번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교토에 방문하면 유명한 절이 참 많은데 이런 지역에 도시샤 대학교를 설립한 기독인의 이야기도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지난 번에는 윤동주 시비만 보고 왔는데 다음에는 예배당도 제대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런 교회사 책은 참고문헌을 통해 더 알아가야하는데 한국에 번역된 책이 없는지 원서로만 적혀 있다. 더 알고 싶은 인물도 영어로 되어 있지 않고 한글 번역된 이름으로는 이 인물을 찾을 수 없으니 아쉬움이 크다. (311쪽 타카쿠라 독타로는 검색 결과가 거의 없다.) 우찌무라 간조 역시 "칸조"(책 내용) 와 "칸죠"(뒷표지)로 되었는데 현재 서점에서 찾으려면 우찌무라 간조로 해야 정확히 찾을 수 있으니, 특히 인물명은 한글로 잘 번역되고 할 수 있다면 영어 스폘링도 같이 적어주면 더 찾아볼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수학이 이런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전혀 다른 수학 이야기라고 하면 수학교양도서 전성시대인 지금은 과한 말이라는 건 알지만 그 만큼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학으로 아이들과 교감하는 책입니다.이미 구입한 적은 몇개월 되었지만 다른 화려한 저자들의 (이언 스튜어트, 존 배로 등) 책에 밀려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엑셀이 다 계산해주는 직장인이 굳이 이런 교양수학?책을 읽을 이유는 없지만 시험과 관계없는 배움은 참 즐거운 것 같기에 읽고 또 읽어봅니다.수학을 잘 하고 재능이 있다는 아이도 있기에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외워서하는 수학이나 수학에 도통 재미를 못 느낀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책도 아담하고 중간중간 삽화도 있고 수학을 접한지 오래된 저도 따라 읽도록 친절합니다.선생님이 되어 많은 아이를 만나봐야 알게되는 비밀이 가득합니다. 따뜻한 선생님의 격려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책한권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십년 동안 여러 초급자 교재로 공부하며 기본적인 회화와 듣기를 연습했는데 얼마전에 다녀온 중국에서는 식당에서도 큐알코드를 스캔해서 주문을 해야하는 등 변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이 책은 아홉가지 주제로 나누어 생생한 중국어 표현을 알려줍니다. 차이나탄이라는 중국에서 비디오를 찍어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도 유료로 듣고 있지만 중국의 빠른 변화에 이 책을 통해 아주 최신 용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