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학술 연구에 기반을 둔 교양 인문도서라고 할 수 있다. 실제적인 기술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닌, 인문학적 호기심으로 간만에 책을 읽어보았다.가장 많은 부분이 할애된 영역이 아시아의 해양 도시였고, 대부분의 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홍콩의 지룽 (구룡) 반도라던지, 우한의 한커우, 중국 도시같지 않던 샤먼과 그들만의 독특한 도시, 주거 양식 토루까지, 그리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 옌타이까지 그냥 방문했을 때는 알지 못했던 도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해준다. 아무래도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어느 도시를 방문하건, 저자의 시선, 해역 인문학의 관점에서 한번 돌아볼 것 같다.
스티븐 핑커 교수는 ^동사^ verb 에 집착한다. 언어, 단어에 대한 재미있는 책. 잘 따라가야 논지를 이해할 수 있음. 조금 읽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