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에 읽어 내려간 책. 온갖 맛집 정보의 홍수속에 음식을 말하되 그 안에 사람에 대한 따스한 작가의 시선을 녹여내어 읽는 내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렸다. 대기업 과장님 이시라고 들었는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세상을 보는 시선이 메마르지 않은 분인듯 했다. 따뜻한 버터가 녹아든 매쉬 포테이토, 인간관계 만큼이나 쉽고도 어려운 뇨끼, 아빠의 월급날의 추억 치킨 로스트, 따뜻한 영혼의 위로자 양파슾. 글을 읽고 있었는데 머릿속엔 어느덧 정동현 작가가 같이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한아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일독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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