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간의 쉼표 (손글씨 에디션) 나태주, 시간의 쉼표
나태주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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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일력을 넘기며 한 해를 살다보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두툼했던 일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점점 변화하는 두께를 느끼는 것, 그리고 오늘의 페이지에 써진 메세지들을 읽으며 시간의 흐름을 충분히 느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매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원동력이 된다. 때로는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나태해지는 내 삶을 반성하는 계기도 되며, 작심삼일로 그칠지 모르는 소중한 무언가를 계속 되새길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2026년, 중요한 목표를 앞두고 있는 한 해를 기다리며 나태주 시인의 글귀가 새겨진 일력을 받아 보았다. 함께 동봉된 새해 메세지에는 "작은 시작이 큰 기적이 되는 한 해가 되시길"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내년의 내가, 그리고 지금부터의 내가 꼭 새기고 지켜야 할 메세지라 큰 힘이 된다. 지갑에 넣어 두고 가끔 꺼내어 목표를 다지는 메세지로 보관해야 겠다.

한 해의 시작을 미리 엿보다 일 년 뒤의 오늘을 펼쳐본다. 일 년 뒤의 내가 이 문구를 다시 보며, 그만큼 고즈넉해지고 향기로워진 내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야 겠다. 하루하루의 일력을 살피며 빨리빨리, 그리고 천천히 살 수 있는 내년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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