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마블 시리즈 뿐만 아니라 요새 영화들은 실제인지 CG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기술력이 가미된 영상미를 선보인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화 제작 CG 분야에 관련하고 있는지 놀랄 정도다. 이 책을 한 장씩 넘기다보면 수긍하게 된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더욱 현실같이 존재하게끔 만드는 그들의 결과물과 고민의 흔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슈트가 전작과 비교하여 차이점이 있는지조차 알아채치 못했던 나는 이 책을 보며 매우 부끄러웠다. 제작자나 디자이너가 얼마나 심사숙고를 해서 내용과 전개에 기반하여 디테일 하나까지 고심하는지 알게되니 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났다. 착장의 디테일이나 전체적인 비주얼의 조화를 완성하기 위해 최적의 디자인을 찾기 위한 흔적들이 가득했는데 영화에서는 몇 초만에 스쳐 지나갈 부분까지 실재하도록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그대로 느껴졌다.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하니 더욱 놀라웠는데, 조카가 책에서 소개하는 디테일과 컨셉들을 하나하나 구분하면서 알아채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대목에서 이 영향으로 슈트가 바뀌었고, 이 장면에서 나온 구조물과 소품이었다고 알아보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책의 구석구석을 보며 눈을 반짝이는 조카를 보며, 이 책의 높은 퀄리티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었다. #마블스파이더맨노웨이홈아트북 #아르누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