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 - 산유국이 되려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지식
오성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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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항 앞바다에 심해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해야만 하는 나라에서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유국이나 석유 시추에 대해서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만 생각하다보니 잘 알지 못했었는데 석유 개발과 관련된 기본 지식, 관련 기업, 개발 과정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 있어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해 심해가스전의 성공 가능성을 20%라고 점친다기에, 이렇게 가능성이 희박한 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개발하는 것이 맞는가 싶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석유와 가스 탐사에서의 성공 가능성으로 20%는 상당히 큰 숫자라는 것도 매우 신기했다. 탐사 시점에서 16%의 성공 가능성이었다는 가이아나 유전과 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도 되는 숫자이기를 바란다.

초대형 석유 회사들과 중동 및 러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국영기업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어날 에너지 정책에 대한 예측까지 석유 가스 산업의 세계적인 동향과 추세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설명이 되어 있어 참고할 만한 내용이 아주 많았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이전에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가스전이 있었다는 내용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다시 탐사하고 있는 포항 앞바다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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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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