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나는 역사 공부에 그렇게 흥미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학창시절에 수업과 시험으로 지레 질려버린 기억이 있어서 역사라는 단어에도 거부감이 들곤 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역사는 누적된 우리의 중요 뉴스이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 현재라면 뉴스나 인터넷으로 접하는 모든 것들이 그 중요도에 따라 선별되어 기록된 것이 역사일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의 역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나라이기도 하면서 냉전시대 이후 미국과 함께 크게 두 축을 이루고있는 나라이기에 중요하게 알고 싶었다. 이 책은 길고 긴 중국의 역사에서 흐름을 짚을 수 있는 100가지 사건을 요약하여 시간순으로 설명하고 있어 시기에 따라 나누어 읽으면서 전체를 파악하기에 좋았다. 특히 어떤 사건이라해도 두 장 내외의 균일한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아주 좋았다. 중요해서 방대하게 쓰다 보면 그 양에 질릴 수 있어 나같은 사람이 끝까지 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텐데 두 장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다음 사건으로 바로바로 넘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전체적으로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아편전쟁으로부터 시작된 근대에서부터 천안문 사건으로 마무리하는 현대까지의 부분이 아주 인상깊었다. 역사이면서도 현재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라 확실히 흥미가 있었다. 중국의 역사를 훑어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중국사다이제스트100 #안정애 #가람기획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