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요코하마 - 나의 아름다운 도시는 언제나 블루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6
고나현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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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많이도 가봤지만 바로 옆에 있는 요코하마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코하마에 한 달 살기를 하러 다녀왔다는 이 책의 내용이 정말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보석같은 곳을 발견해서 다음 일본 방문엔 요코하마를 꼭 들러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저자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한 게임의 배경이 된 도시가 요코하마라서 정말로 많이 방문해 봤다는 말과 함께, 저자가 좋아했던 곳들과 새로이 추천받아 간 곳들, 그리고 아무 목적 없이 들어갔다가 만나게 된 현지의 인연과 타국에서 다시 만난 친구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컨셉과 목적을 담은 요코하마와 그 근교의 이곳저곳을 다루고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인 듯한 아카렌가소코 라는 곳의 숨겨진 스팟 행복의 종에서부터 왠지 현지인들도 다 알지 못할 것 같은 미나토가미에루오카 공원에서 하트모양 타일 찾기와 같은 소소하면서도 나만 알 것 같은 에피소드는 왠지 한 번 따라가보고 싶은 발자취라서 체크. 은근히 일본 곳곳에서 많이 보이는 이나리(여우)를 모시는 신사도 체크해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가고 싶은 장소는 저자가 소중하고 믿고 있다는 제니아라이벤텐의 기적이었다. 소쿠리와 초를 사서 초를 피우고 돈을 씻으면 재산이 불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는 신사라 한다. 믿고싶은 마음에서 기적이 시작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여기서 돈을 씻은 뒤 두 번이나 좋은 일이 찾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있노라면 부적을 사고 굿을 하진 않더라도 돈 한 번 씻어 나쁠건 없겠는데?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게 된다. 나도 모르게 구글 지도를 켜서 위치를 저장한다, 제니아라이벤텐 우가후쿠 신사!

요코하마의 상징과도 같은 대관람차와 함께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시, 요코하마를 들러본다면 꼭 한번 가볼 곳으로 체크. 관광 책자에 나올법한 유명한 곳들은 아닐지라도 조용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요코하마를 둘러 보기에 좋은 곳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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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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