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준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것 같다.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들을, 지루하지 않을 분량으로 편집되어 있다는 것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다. 미취학아동을 위한 단순 흥미 위주의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양질의 사진과 내용을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대단한 건축물' 편에는 콜로세움이나 피라미드같은 고대의 건축물부터 에펠탑이나 부르즈 할리파와 같은 현대의 건축물, 그리고 어른인 나도 미처 몰랐던 스페이스십 어스나 에덴 프로젝트와 같은 구조물까지 현재와 미래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도 좋은 내용이었다. '남극의 황제펭귄' 편을 읽으면서 귀여운 펭귄 사진으로 그치지 않고 펭귄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먹이를 먹으며 사는지, 펭귄의 생활사나 번식 과정은 어떠한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면서, 책 마지막에 포함된 퀴즈들을 통해 책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까지 볼 수 있는 구성이 매우 짜임새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어린이날 선물로 좋을 것 같다.#DK읽는재미 #삼성출판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