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몇 프로가 섞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사람들이 참 많다. 꽤나 진지하게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지금 하는 일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약간은 입버릇처럼 '나도 카페나 차릴까' 하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진지하든 아니든,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작은 규모의 개인카페가 아무래도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을텐데 개인카페를 영업함에 있어 현실적으로 고려해봄직한 부분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어떤 장소에 차리는게 좋을지, 직원 면접을 볼 때는 어떤 내용들을 물어보면 좋을지, 직원 교육은 어느 수준으로 진행해야 좋을지 등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실전 내용들이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다. 모든 내용들이 이것이 정답이다 라기보다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니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우아하게 행주를 잡을 용기라니, 손님으로 카페라는 공간을 탐색할 때와는 다른 '주방 뒷 공간', '주인의 공간'에서 사장으로서 보내게 될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은 겉보기와는 많이 달라보였다. 수많은 개인카페들이 있는데 각기 다른 모습의 사장님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그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을까,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아하게행주들고카페창업하기 #이영희 #두드림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