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글이기 때문에 글쓰기에 비교적 비전문가인 사람들도 쓸 수 있는 분야이다. 작년에 우연히 글쓰기 수업을 듣게 되면서 내 이야기를 담은 책 한 권 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는데 이 책을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은 물론, 초고부터 마무리까지 어떻게 써 내려가면 좋을지 순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도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려고 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책 제목과 표지이다. 그리고 내용이 궁금해지면 목차를 훑어보며 어떤 내용이 쓰여있을지 짐작을 해 본다. 목차를 살펴보면서 내용이 어떨지 끌리게 될 경우에 본격적인 글 부분을 펼쳐보았던 경험이 있다. 독자로서 책을 골랐던 그 순서 그대로 반영하여 내 책도 쓰여져야 할 것이다. 탄탄한 목차의 짜임새와, 흥미를 유지하며 끌고갈 수 있는 도입부 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에세이 작성의 8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글쓰기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보다 보니 전반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겹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은 바로 '나만의 문체를 가지고 책을 쓰라'는 것이었다. 글쓰기 자체도 가끔은 버거울 때가 있는 초보인데 과연 내 문체를 갖는다는게 가능할까 싶지만 결국은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말투 즉 나의 문체가 나오는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일단 써 봐야, 그리고 쓰고 또 쓰며 고쳐봐야 나의 문체도 차츰 다듬어지게 될 것이고, 그 결과 나의 글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글을 쓰기 위한 좋은 참고서를 한 권 만났다. #에세이써볼까 #김도현 #모모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