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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3 : 고객편 -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 장사다 ㅣ 장사 교과서 3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4년 1월
평점 :
장사 교과서 사장편은 장사를 하는 사장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루었다면, 고객편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과 고객으로부터의 고충 등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노하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람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백 퍼센트 이해하기 힘들다곤 하지만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사장의 생각과 고객의 생각은 정반대의 입장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두는 고객이 될 수 있지만 우리 모두는 사장이 될 수 없기에, 사장으로서 고민할 수 있을 법한 '고객 대하기'에 대한 시각을 엿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때문에 '고객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 혹은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장이 되어 보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 정해져 있고 그에 합당한 금액이 책정되어 있기 마련이다. 사장으로서는 나의 상품의 값어치와 더불어, 장사를 하기 위한 운영비(매장 임대비부터 인건비, 기타 제반 비용들)를 충분히 계산하여 반영한 가격일텐데 과연 어디까지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고객이 무조건적인 서비스를 강요할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지에 대한 서술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고객이 말하는 '싸다'는 얼마인건지, 재방문고객과 단골의 중요성, 여러 번 온다고 그것이 단골일지, 그리고 때론 참는다고 능사가 아닌 불편한 고객들을 상대하는 법 등은 사장이 되고자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을 응대하는 스킬일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내가 어딘가에 고객으로 방문할 때 진상이 되지 않기 위한 예시로 접근할 수 있어 읽어볼 가치가 있었다.
다만 초판에서의 출판 오류인건지 159페이지부터 174페이지의 원고 자리에 255페이지부터 270페이지가 인쇄되어 앞의 구간은 볼 수가 없고 뒤의 구간은 중복되어 있었다. 2쇄 인쇄에서는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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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