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 돈 모으기 광인의 야물딱진 생활밀착형 재테크 습관
강희연(돈 모으는 벤꾸리)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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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고 싶다. 아니지, 그 전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모으는가. 그리고 돈 모으기, 그것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가.

사회 초년생 나도 월급통장이란걸 처음 받기 시작했을 때, 계획적인 소비와 차곡차곡 쌓여가는 적금을 보며 신나했던 적이 있었다. 지출이 많아지고 대출 이자를 갚아나가며 뭔가 좀 더 어른의 삶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 책을 읽으며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나눠 생각하고 통장을 쪼개며 관리하며 그에 맞춰서 돈을 모으면서 살 수 있는, 잊고있었던 나의 저축과 절약의 초심을 되찾았다. 고정지출이 너무 많아지면서 어쩌면 저축에 대한 의욕을 잃었던건 아닌가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너무나도 공감이 가던 부분인 커피값 지출은 벌써 십수년 전에도 '라떼 적금'이라는 표현이 있었을 만큼 유명한 지출 항목이다. 특히 '어른'이라면 모닝커피로 지친 하루를 깨우고 커피 한잔으로 쌓이는 피로를 잊고 커피와 함께 모든 업무 미팅과 친목 만남이 이루어지기에 '커피값' 이라는 지출 항목은 고정지출인지 변동지출인지도 애매한 경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카페인에 중독된 나같은 경우는 커피를 끊고선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지라 돈을 모으기 위해선 꼭 생각해야 하는 부분인데, 이 책의 저자가 함께 고민하며 공감한 대안을 보며 나도 참고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커피는 드립백, 차가운 커피는 콜드브루 원액!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상 속에서 절약을 하는 다양한 방법들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더 벌기'라는 개념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열심히 덜 쓰고 모은다 한들 벌어들이는 기본 수입을 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덜 쓰기를 실천하며 더 벌기를 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돈을 모으기에 빠른 방법이라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이 당연한걸 이제서야 깨닫다니. 본업 이외에 더 벌 수 있는 뭔가를 찾는 것, 이 책을 읽으며 머리를 탁 치게 되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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