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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곰돌이 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은 오늘이야 탁상달력 (소형) - 150*190mm ㅣ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앨런 알렉산더 밀른 글 / 북엔(BOOK&_)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찬 바람이 불어온다 싶더니 벌써 내년 달력이 나오기 시작한다. 매년 새 달력이나 다이어리가 나올때면, 올해는 뭘 했지? 뭘 하느라 벌써 내년이지? 싶은 생각에 허무함이 반, 그리고 내년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하루하루를 채워가리라 굳은 다짐으로 반을 채울 타이밍이다.
내년의 달력은 너로 정했다, 잔잔하게 귀여운 그림체의 곰돌이푸와 친구들이 그려진 내년 달력을 받아 펼쳐본다. 달력 페이지에까지 잔잔하게 귀여운 그림이 수놓아져있어 마음이 벌써 따뜻하다. 달력 뒷면에는 곰돌이푸 동화에서 가져온 에피소드들과 그림이 함께 실려있어 짧은 동화의 한페이지를 살펴볼 수 있다. 나는 곰돌이푸 에피소드를 좋아해 전편을 실은 책을 사서 보기도 했는데 따뜻한 그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나 피글렛이야 도와줘!"
"우린 당장 피글렛을 구하러 가야 돼!"
"네 우산을 타고 가면 될 것 같아."
"대단해! 난 이 배를 '똑똑한 푸'호라고 부르겠어!"
뒤집어진 우산 하나로도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는 크리스토퍼는 참 좋은 친구들을 두었어.
올해의 다이어리를 꺼내온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내년 달력을 펼쳐보며 1월부터 기념일을 옮겨적고, 내년엔 빨간날이 언제언제 있는지도 슬며시 세어본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올해 12월의 페이지를 펼쳐둔다. 언제부턴가 내년달력과 내년다이어리엔 올해의 12월이 함께 있는데, 올해의 마지막을 아쉬워하기보다는 내년의 설레임을 미리 당겨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아차, 아직 12월이 오기 전에 11월도 남아있지! 내년을 새롭게 시작하기 전에 올해의 마무리도 잘 맺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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