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어렵다. 경제는 복잡하다. 그러나 경제는 꼭 알아야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언젠가 꼭 알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경제'라는 분야였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좀 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할 때, 이놈의 경제 라는 것은 '몰라서 그랬으니 봐주세요' 할 수 없는 필수적인 영역임을 체감하게 되는데, 특히 요즘같은 고금리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저자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면 좋을 열두가지 지표를 선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단독 지표 하나만으로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비금융지수와 금융지수로 구성된 복합지표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경제라고 하면 손사레를 치던 나였지만 그래도 그간 뉴스를 통해 이것저것 들었던 (물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내용들이 책을 읽으며 하나로 조금씩 연결이 되고 있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중국의 경제지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조업이 중점인 중국이나, 서비스업과 내수산업이 중점인 미국 등 각 나라별로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경제지표가 있다는 설명은 많이 와닿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과거보다는 최근 더욱더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 시장과 파운드리 업계, 원자재로까지 연결되는 설명이 현재의 경제 흐름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알고있던 많은 부분들이 경제라는 하나의 유기체로서 묶여서 이해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이 책의 저자가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일본경제 위주로 설명과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경제 측면에서 해석하는 책을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세계인플레이션시대의경제지표 #에민율마즈 #시크릿하우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