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 간 도깨비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송혜정 지음, 지우 그림 / 킨더랜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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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는 동요가 있다. 그 동요의 가사처럼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은 아이들이 보면 딱 좋을 그림책이 <방송국에 간 도깨비>이다.



도깨비들이 모여사는 도깨비 마을에 도깨비 학교가 있다. 선생님 도깨비는 학생 도깨비들에게 인간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것을 가져오는 조별 과제를 주었다. 도깨비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조를 이루어 교실을 떠나자 똘비, 소비, 뚱비만 남게 되었다. 셋은 한 조가 되어 인간 세상으로 내려갔다. PC방, 카페, 역, 지하철을 둘러보고 가장 재밌어 보이는 텔레비전을 가지고 돌아갔지만 켜지지 않았다. 전파가 터지지 않아서 텔레비전이 먹통이 된 걸 알게 된 도깨비 삼총사는 방송국을 찾아간다.


도깨비 삼총사는 방송국 견학홀, 구내식당, 스튜디오, 대기실을 둘러보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배우고 역할을 나누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셋이 함께 만든 도깨비 마을 뉴스,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는 도깨비 친구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선생님 도깨비의 상을 받는다. TV 속 주인공이 되는 재미를 맛본 도깨비 삼총사는 계속해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한다.

<방송국에 간 도깨비>는 도깨비들을 따라 방송국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방송국에서 하는 일을 관찰할 수 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각종 프로그램 제작 과정도 배울 수 있다. TV 프로그램을 제작 과정에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텔레비전은 참 볼거리가 많은 물건이다. 재미와 정보, 즐거움과 유익을 제공한다. 막연히 텔레비전 속에 나오고 싶다는 꿈을 넘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보람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방송을 만드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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