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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ㅣ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21/pimg_7518911032454101.jpg)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는 빵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책을 보자마자 펼치게 될 것이다. 빵의 고장 유럽에서 날라온 진짜 빵 이야기에 관심이 갈 테니까. 나도 빵순이 중 한 명으로 맛있는 빵을 먹을 때의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유럽으로 떠나야 하는 진짜 이유를 찾았다.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의 저자 박미이 씨와 복혜원 씨는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에 빵을 좋아한다는 우연이 겹쳐 함께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들의 블로그는 빵과 여행에 관한 글로 가득한데 몇 백만 명의 누적 방문자 수를 가진 파워블로거들이다. 그녀들은 유럽을 여행하며 맛본 다양한 빵들을 소개하는데 여행지 별이 아닌 아침, 점심, 오후, 밤의 시간대 별로 어울리는 빵들을 소개한다. 하루 종일 빵만 먹어도 좋은 빵 러버들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는 목차이다.
한국에도 유럽의 빵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기에 눈에 익은 빵 이름들이 보였다. 와플, 프레첼, 크루아상, 바게트, 마카롱, 마들렌 그리고 티라미슈까지 한국에서 한 번쯤 먹어본 빵 들이다. 그래서 더욱 탄생지에서 맛보는 원래의 맛이 궁금했다. 한국에서 먹은 맛보다 맛있을까, 얼마나 다를까, 당장 항공권을 결제할 맛일까 등 그녀들의 빵 이야기가 기대되었다.
책을 펼치자 유럽 곳곳을 누비며 여행지에서 맛본 빵들이 각양 각색의 매력을 내뿜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먹어 본 빵은 먹어본 데로, 처음 보는 빵은 호기심으로 먹고 싶은 욕구가 올라왔다. 빵 자매가 여행지의 에피소드와 빵 소개를 적절하게 버무려 맛깔나게 내놓았기 때문이다. 달달한 러브스토리보다 더 달콤한 냄새가 나고 식욕을 돋우는 글들이었다.
빵 자매는 함께 여행하진 않았지만 같이 공유한 여행지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빵을 소개한다. 책에는 빵 사진뿐 아니라 맛있는 빵집이나 카페 정보도 들어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빵순이라면 꼭 챙겨야 할 보물 같은 정보들이다.
이 책을 통해 여행지에서 빵을 먹으며 느끼는 여유와 단란함도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을 사랑하는 사람과 빵의 고장에서 맛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