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ful 트립풀 방콕 - 아유타야, 깐짜나부리, 암파와 수상시장 트립풀 Tripful 17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로컬 여행을 선도하는 여행잡지, 트립풀시리즈에서 17번째 이슈가 출간되었습니다. 트립풀시리즈는 프라하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는 여행잡지인데 매번 어떤 도시가 나올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곤 한답니다.

이번에는 컬러풀한 도시 방콕을 소개합니다.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지만 휴양 목적의 태국 여행에선 잘 찾지 않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지요. 그러나 <트립풀 방콕>은 방콕의 숨겨진 모습을 하나하나 펼쳐 보이며 방콕의 매력에 빠지게 합니다. 거쳐가는 도시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시 '방콕'으로 방콕의 이미지를 바꿔주는 트립풀 방콕, 이 책에서 제가 느낀 방콕의 매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책에서 만난 방콕의 첫 번째 매력은 환경운동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힘쓰고 쓰레기를 줄이는 판매를 하는 리필 숍은 신선한 발상이었고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어요. 버려지는 포장지를 없애고 직접 가져온 용기에 담아 가는 시스템, 이런 상점은 우리나라에도 속히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방콕은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 도시이더라고요. 관광지, 쇼핑가, 커피거리, 맛집 거리 등. 그중에서 <트립풀 방콕>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방콕의 두 번째 매력은 개성 넘치는 카페가 많다는 점이었어요. 자신만의 커피 맛을 찾아주는 카페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승부하는 카페,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그리고 인테리어가 독특한 카페까지 다양했어요. 거기에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는 티 하우스와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호텔도 있었죠. 방콕이 언제 이렇게 멋지게 변신했는지 놀라울 정도였어요.

커피 타임, 티타임을 좋아하는 신랑과 저에게 딱 맞는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콕의 골목골목을 걷다가 쉬고 싶으면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대화하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여행을 하면 좋겠다고 말이에요.


트립풀 시리즈는 여행책이지만 여느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소개하는 여행지의 역사나 관광지보다 로컬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이번에도 방콕의 숨겨진 이면을 쏙쏙 찾아서 보여주면서 방콕의 밤거리, 택시 기사나 상점 직원 인터뷰를 더해 방콕을 거니는 느낌이 나도록 열거했어요. 

그렇게 방콕의 상점을 구경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다 보면 어느새 배가 고프잖아요? 주린 배를 채울 맛집을 찾아 나섰는데 현지어로만 가득한 메뉴판을 보고 당황하셨나요? 놀라지 마세요, <트립풀 방콕>에는 직접 먹어본 메뉴에 대한 소개가 현지어와 사진으로 상세히 나와있거든요. 태국 현지 음식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요리도 맛볼 수 있으니 음식 사진 보고 고르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트립풀 방콕>은 방콕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방콕의 다양한 매력에 빠지도록 이끌고,

방콕 여행에 필요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콕에 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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