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
제딧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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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너무 예쁜 책을 읽었어요. <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는 제딧 작가님이 365일 동안 매일 그린 그림에 글을 덧붙여 엮어낸 책이랍니다. 책 속에는 위로와 격려, 행복, 소소한 일상, 응원이 담겨있어요. 요즘 그림 에세이 책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제딧 작가님의 그림 전시회를 책으로 다녀온 느낌이 들게 해준답니다. 글보다는 그림 위주의 책이며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이 그림은 <엄지공주> 동화가 생각나는 그림인데요 "속도는 다를지라도, 너는 꽃으로 태어났단다"라는 말이 감동이었지요. 느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잖아요? 꼭 봄에 피는 꽃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식물에 물을 주고 햇빛을 비추면 싹이 트고 자라지요. 마음에도 사랑의 물을 주면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 포근한 마음, 따뜻한 마음, 행복한 마음이 자란데요. 제 마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들이 자라도록 물을 줘야겠어요.

저도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일몰 시간을 좋아한답니다. 그저 멍하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릴 때도 있었어요.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하는 밤의 시간도 좋아하고요.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느라 해지는 모습을 못 보는 날엔 책을 통해 피로를 풀어야겠어요.

제딧 작가님의 그림은 따뜻하고 환상적이며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는 매력이 있어요. 어떤 그림은 덧붙인 글이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어떤 그림은 글보다 먼저 그림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림으로 먼저 위로받고 글에서 따뜻함을 덧입으세요. 두 번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따뜻함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께,
오늘 하루가 버거워 지친 당신께,
많은 말이 아니라 그림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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