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신영준.고영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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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완벽한 공부법>과 <일취월장>을 집필한 신영준, 고영성의 신작으로 에세이이다. 두 분은 작가이자 '체인지 그라운드'를 이끌어 가는 리더이시며 더 나은 삶을 위한 '동기부여가'이시다. 성장의 기본 요소로 '공부'를 내세우시기에 이 책에도 많은 공부법이 나온다.

사람 관계 공부, 실력 키우는 공부, 멘탈 강화 공부 등에 대한 내용이 다양한 질문의 답으로 펼쳐져 있다. 여러 주제의 아무 말로 이루어져 있으나 생각해 볼 질문과 적용 거리를 던지는 뼈 있는 아무 말이다. 머리말에서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교감을 위해 이런저런 뼈 있는 아무 말을 많이 나눠야 한다고 하시는데, 책을 읽으며 두 분과 긴 대화를 한 느낌이 든다.

20대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뼈와 살이 될 내용이 가득하다며 칭찬할만한 '자기 계발서'이고 에세이인데,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동기부여 메시지를 들어왔기에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은 새롭게 다가오진 않았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있으니, '데일리 리포트'와 '데일리 플랜'을 작성하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을 시간 별로 나뉘어 자신이 한 일을 작성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과 24시간을 시간 별로 나뉘어 할 일을 적고 충실한 하루를 살아보는 것이다. 예전에 일주일만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허비되는 시간이 많아 놀랬었다.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은 요즘 느슨해진 나의 생활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기에 '데일리 리포트'가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할머니와의 이별과 아이 양육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여느 자기 계발서에서 보기 어려운 진솔한 이야기였다. 성공과 꿈을 향해 달려가던 20대에 비해 결혼 후에는 가족과 안정적인 삶을 원하기에 남편과 아빠로서의 모습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특히 800만 명(나를 포함한)이 시청한 '인생 선배의 개념 주례사'는 다시 봐도 좋은 주례사였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이셨는데 결혼한 사람들에게도 도움 되는 말씀이셨다.

책의 곳곳이 동기부여와 성장을 위한 조언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 책은 "행복"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회사생활이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부부생활이 행복하기 위해,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거하고 있다.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세상이 되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까지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계속될 것이다. 꼰대가 아닌 진정 도움이 되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신 두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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