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 숍 로맨틱 파리 컬렉션 2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파리는 낭만의 도시이다. 사랑이 넘치는 곳, 파리의 거리를 거닐기만 해도 꿈꾸던 사랑이 이루어질 것만 같다.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그곳이 일상인 앤티크 숍의 주인 아눅에게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걸까~?!


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 숍을 운영하는 아눅은 프랑스의 골동품을 좋아하고 거기에 담긴 사연을 사랑하며 그 사연에 맞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사람을 믿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며 관계를 중요시하고 상대를 배려한다. 거기다 잘생긴 외모에 능력까지 있는 미국인 남자가 반할 매력도 가지고 있다. 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사랑"에 대한 문을 닫아버린 그녀만 자신의 매력을 모를뿐이다. 매일 노부인 마담 뒤퐁과 브런치를 하고 고객을 만나고 경매품을 살피고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일정한 패턴의 삶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 앤티크 숍 앞에서 그녀를 지켜보다 가버리고, 전남자친구의 한방 먹이고, 그녀가 필요할 때 나타나 도와주고, 자신처럼 골동품에 관심이 많고, 요리도 해준다. 부드럽고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자신에 대해선 밝히지 않는 그의 이름은 트리스턴. 그의 등장과 함께 계속되는 보석 도난 뉴스. 혹시 그가 도둑은 아닐까? 

트리스턴의 정체가 궁금하여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도대체 넌 누구며 아눅이랑 이어지는지~ 끝에 가서야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나의 예상과 달랐지만 재미있었고 그를 밝히려고 아둥바둥하는 아눅의 모습에 웃음이 났다. 트리스턴과 아눅이 서로에게 끌리지만 쉽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않고 알아가는 과정이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생각나기도 하더라. 


봄이 왔으니 달달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은 분께,
엉뚱하고 유쾌하며 가벼운 추리소설을 원하는 분께,
과거의 연애로 힘들어 하는 분들께,
복잡한 머리 식히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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