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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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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형사 변호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을 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미모의 중년 여성이 남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법정에 서게 되고, 매우 특이한 변호사로 소문이 나 있는 고진 변호사가 무죄 항변을 한다는 것입니다.

'명진이'를 사모 했던 4명의 남자와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무죄항변+진범을 밝혀 나가는 과정이 주로 법정이라는 무대에서 펼쳐 집니다.

소설 속의 법정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중립적 태도를 지키는 판사(작가가 판사임에도 불구하고 마구 휘어잡는 재판부가 아닌 현실적으로 중립적인 재판부를 그림)가 정말 좋았지만 어쩔 수 없이 검사는 좀 무능해 보였습니다^^; 일반적인 주인공과는 달리 고진 변호사는 비호감+비뚤어진 입+이상한 성격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이 더 현실적인 면도 있고요.

초반부는 조금 지루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밋고 흥미로웠습니다.

변호사의 입장에서 보는 법정이라 좀 더 흥미로웠던 듯 하고, 다른 고진 시리즈도 꼭 읽을 계획입니다. 넘나 재밋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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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 박사와 함께하는 행복일기 : 기초편 - 개정판 최성애 박사와 함께하는 행복일기 시리즈
최성애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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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니에게서 추천받았다.

한참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던 시기에

언니가 너느 ㄴ왜 그렇게 네 자신을 예뻐해주지 않냐면서

추천해줬던 책이다.

 

마음을 다스리기란 너무 어렵다.

한없이 침잠되어 가는 우울함에서 벗어나오기란

꽤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매일매일 운동일기, 감정일기를 쓰기 시작해서

감사일기(~라서 감사하다), 다행일기(~라서 다행이다) 등의 일기를

점차 추가해 나가는 형식으로 만들어져있다.

처음부터 모든 일기를 다 쓰라 했다면

귀찮고 버거웠을텐데 하나하나 늘려가는 식이라

그다지 버겁지 않다.

 

며칠 쓰고 난 후, 전보다 우울감이 덜어졌다는게 느껴졌다.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긍정적인 생각을 잠깐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기분은 점차 나아진다는게 참,,

단순하면서도 기쁘면서도 씁쓸했다.

 

이 책은 나와 같이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추천한다.

우울감, 회의감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람에게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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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표창원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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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법 공부하면서 너무 많이 들어본 얘기들과 논점들이라 나에게는 그닥 신선하진 않았다. 그 내용들도 너무 축약한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들도 들었음. 일반인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 지 모르겠다. 좀 너무 자극적이기만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피해자나 피고인의 이름을 이렇게 책에 다 쓰고 까발려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범인들이야 그렇다 치는데 왜 피해자들의 이름은 전혀 보호받지를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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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 스물셋, 아프리카 60여 일간의 기록
안시내 글.사진 / 상상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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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진득한 여행기? 와는 좀 달랐다.
김희경님의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이나 정유정님의`히말라야 환상방황`의 느낌을 기대했나보다.
뭔가 한 곳을 완주의 목적을 두고 그 동안 꾸준한 여행과정과 꾸준한 생각 느낌의 변화과정을 통해 무언가 얻고 무언가 성장해가는 그런 간접경험을 대신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안시내님의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도 아프리카 걸어서 일주라는 목적을 두고 두달간의 기록을 한 건 맞지만 뭐랄까 너무 드문드문 이어지고 어제 오늘 내일의 기록이 아닌 발췌록의 느낌이라 아쉬웠다. 책이 좀 더 길더라도 그런 꾸준한 과정을 보고 싶었는데. 중간에 짐을 잃어버려 일기장을 잃어버렸으니 그럴만도하지 싶지만 독자로서 아쉽다.
앞의 두 책을 읽고난 후에는 나도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는 않다. 아프리카가 너무 먼 느낌이어서 그런건지 위험하다는 인식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로서 흥미로운 여행지라는 느낌이 확 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아직 23살 어린 그녀의 글은 쉽게 읽히고 빠르게 읽히는 글이니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여행하는 그녀가 부럽다.

Live your life you love.
Love your life you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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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린 왕자 (한글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7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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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은 적이 있었던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설마 읽어본 적이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이런 내용이었나 싶을 정도로 내용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여우와의 대화는 워낙 유명한 구절이다보니 익숙하고 나머지 내용은 모르는 것 같다. 분명 보아뱀 얘기는 읽은 것 같은데 정말... 난 여태 책을 어떻게 읽어온 것인지를 모르겠다.
어린 왕자가 바라보는 어른 들은 참 내가 봐도 별로다. 문제는 그 별로인 사람들의 모습을 나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하고 기뻐하고 감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삶이 어디 그러한가. 작은 것 하나에 기뻐하긴 힘든데 작은 것 하나에 힘들고 슬퍼하긴 참 쉽다.
지금 29살의 나이에 읽은 어린왕자는 참 부러운 아이다. 순수함을 간직한채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도 행복한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난 저렇게 될 수는 없지 라는 생각이 씁쓸하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이란 어떤 것일지 그것도 모르겠다. 나의 순수함은 언제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생각할 점이 많아 이 짧은 이야기가 이렇게 유명한가보다. 다음에 또 읽어보면 느낌은 또 다르겠지. 다음에는 씁쓸함보다는 기분좋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오직 하나뿐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수백만개의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에요. 그는 마음속으로 `내가 사랑하는 꽃이 저 별 어딘가에 있겠지...`생각할 테니까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양이 그 꽃을 먹어 버린다면 그에게는 세상의 모든 별이 빛을 잃어버린 기분일 거라고요! 그런데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요?

지금 너는 나에게 수많은 아이와 다름없는 작은 소년에 지나지 않아. 난 네기 필요하지 않고, 물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지. 나도 너에게 수많은 여우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는거야. 나한테 너라는 존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거고, 너한테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되는 거니까.

그래서 나는 늘 지루해.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많이 달라질 거야. 그러면 수많은 발소리 중에 네 발소리를 구별하게 될 거야. 다른 소리는 나를 땅속 깊이 숨게 하지만, 네 발소리는 마치 음악 소리처럼 나를 밖으로 불러낼 거야. 그리고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을 좋아하지 않아. 밀은 나에게 아무 필요가 없거든. 그래서 밀밭을 바라봐도 나는 아무 생각도 느낌도 없어. 그건 슬픈 일이지. 하지만 아름다운 황금빛 머리카락을 지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밀밭은 내게 아주 근사한 광경으로 보일거야. 밀밭이 황금물결을 이룰 때 네가 기억날 테니까. 그러면 나는 밀밭을 스쳐 지나는 바람 소리 마저도 사랑하게 될거야.

매일 같은 시각에 오는 게 좋을 거야. 만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마침내 4시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그러면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돼. 그런데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잖아. 그래서 의식이 필요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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