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이송교 지음 / 북스고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과학이었다.

어렵기만 한 과학적 지식을 내 머릿속에 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과학 주제의 책이나 관련 콘텐츠들을 피해다녔지만 여전히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다.


이송교 작가님의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이야기'는 인스타툰으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해서 좀더 쉽게 과학이야기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인 이송교작가님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엔 <BBC사이언스>의 편집장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인스타그램 <메종드사이언스>에 과학툰과 일상툰을 연재하고 계신다고 한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이야기'는 크게 1부 우주에 대하여, 2부 뇌와 마음에 대하여, 3부 생명에 대하여, 4부 기후에 대하여로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초적인 과학 이야기라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인스타툰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4개의 챕터 중 1부 우주에 대하여가 가장 흥미로웠다.

과거 과학자들은 우주가 변하지 않는다는 정적우주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1929년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우주가 실제로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우주를 불변의 존재로 남겨 두려는 정상 우주론과 대폭발 이론이 대립하게 되고 대폭발 이론을 비웃기 위한 표현으로 'Big Bang'이라고 표현을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폭발 이론은 '빅뱅 이론'이 되었다.


1969년 7월 NASA의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다른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달로 탐사선을 보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22년 8월 5일엔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로 떠났다. 이때 실시간으로 다누리가 달로 떠나는 순간을 방송으로 봤었다. 그땐 단순히 우리나라에서

달로 인공위성을 보내는 거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책에서 다누리가 달로 떠나는 여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과학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머리아프고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알기 쉽게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과학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이고 흥미로운 내용만 담고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글은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말,대화법과 관련된 도서들이 그동안 많이 출간되었다.

나는 언어, 대화, 인간관계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사실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이긴하지만 다시 한번 내용을 상기하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일부러 찾아서 읽곤 한다.

김다솔 작가님의 신간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는 직장생활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대화&소통 스킬을 배울 수 있다고 하여 꼭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아보고 싶다.

대화에 있어 경청이 중요한데 경청은 수동적 경청과 능동적 경청으로 나뉜다. 이때 수동적 경청이란 단순히 듣는 것으로 자동차 소리, 발자국 소리처럼 그냥 귀로 들리는 것이다. 반면 능동적 경청이란 들은 것을 이해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것이라고 한다. 경청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로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하며 본인의 인생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모두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쓰여 있다. 나도 이 부분에 있어 인정한다. 친구를 만날 때나 가족과 대화를 할 때 나도 주로 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나의 인지도가 올라간다. 부정적인 말은 습관이 되기 쉽다. 부정적인 말투를 달고 사는 사람들은 문제 상황에서 해결하기보다는 짜증을 내기 바쁘다고 한다. 나는 '짜증난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 최근에도 친구와 문자를 하다 상사와의 트러블을 이야기하며 짜증난다는 표현을 했다. 그러자 친구가 했던 말이 있다. '이게 그렇게까지 짜증낼 일이야?' 이 말을 듣고 순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대화 내용을 천천히 되돌아보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된다. 나는 일시적인 내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했지만 그말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으로 듣는 상대방의 감정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는 내용도 있었고 또 나의 태도를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내용도 있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센스 없는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것인가 반성도 하게 되었다. 책 중간중간에 귀여운 캐릭터 그림과 말투의 변화로 성공을 거둔 이들의 실제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책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말은 중요하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인간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대화법이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글은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책 -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없는 대화법
리처드 S. 갤러거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모르게 뜨끔했다.

일하다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말을 걸 때나, 동료들과 전화로 대화를 할 때 등등

누구에게는 일상적인 상황이 나에게는 부담이자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래서 말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카톡이나 문자와 같은 메신저로 대화를 하는게 훨씬 마음이 편안하다.

흥미로웠던 챕터는 수줍음과 내향성의 차이 부분이었다.

수줍음은 과도한 불안에 휘말리지 않는, 주로 자연스러운 감정 때문에 발생하며 좋지 않았던 경험에 대한 반응이나 앞으로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측, 타인의 반응에 대한 걱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면 내향성은 개인의 성격적 특징으로 주로 유전적 요인이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과 대화하는 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MBTI에서 I(내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영향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수줍음이라는 부분이 컸던 것 같다.


나는 불안함도 많이 느끼는 편인데 그러한 불안이 어디서 나오는지 왜 발생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불안을 유발하는 기폭제를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불안한 감정이 들 때마다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완벽해지려고 하지마라,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 문장은 내가 항상 내 자신에게 암시를 거는 문장이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 완벽하고 싶다는 강박과 실수 하나에 끙끙되는 내 모습을 알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걱정이 따르고 대화를 할 때도 혹시 무슨 말 실수하지는 않았을까? 하며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저자는 주워담고 싶은 말을 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먼저 잘못된 것을 받아들이고 사과를 하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말실수를 했을 때 나는 괜히 다시 그 화제를 꺼내 사과하면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회피하기만 했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대화를 하기 전 가져야 할 마음가짐,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 등 대화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서 배울 수 있었던 방법으로 이야기가 안 좋은 주제로 빠질 때 가장 좋은 전략은 상대의 의견을 그대로 인정하라고 하고 있다.

전에 친구와 정치 이야기를 하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감정만 상하고 분위기가 안좋았던 적이 있다.

그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했다면 그때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대화는 쉬워보이면서도 어렵다. 어렵다고 막연히 피하기만 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숨기만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한번씩 대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대화에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읽고 방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이글은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책 -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없는 대화법
리처드 S. 갤러거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교시 인성 영역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2
김송은 지음 / 스피리투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송은 작가님의 '6교시 인성영역'을 읽게 되었다.

만19세가 되면 자연스레 성인이 되는 현재의 한국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대학입시시험의 6교시 인성영역을 통과해야 성인의 자격이 주어진다.

인성영역을 통과해야 성인이 될 수 있으며, 통과하지 못하면 미성숙한 존재로 인식되어 지구에서 추방된다.

지구에는 인성영역을 통과한 성인들만 남을 수 있다.

6교시 인성영역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성인으로 인정받아 부모에게서 독립되어 국가가 지원해주는 레지던스로 이주한다.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은하열차를 타고 지구를 떠나야한다.

인성영역의 출제자는 AI, 메텔로 문제는 '사회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가?', '타인과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가?' 등과 같은 30가지 질문 중 하나로 출발한다. 모범답안을 외워 준비하려해도 막상 시험에 닥치면 그 노력은 모두 헛수고가 된다.

이 소설에는 크게 두가지 집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6교시 인성영역을 준비하는 수험생 VS 6교시 인성영역을 통과하지 못해 미성인이 된 사람들

둘째, 성인이 되어 부모에게 독립한 사람 VS 자녀의 독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자녀를 그리워하는 부모들

수능의 다른 과목은 1등급을 받아도 인성영역에서 9등급을 받아 성인이 되지 못한 정훈이와 그런 정훈이를 버리고 다시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부모와 성인이 되어 부모에게 독립한 지오와 그런 지오를 잊지 못하는 지오의 엄마를 보며

각박한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고 과연 이렇게 하는 게 정의로운가?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뉴스에서 종종 청소년 범죄를 볼 수 있다. 그럴때마다 '인성이 되어야 해.' '공부 필요없어, 인성을 길러야 해'라는 댓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도 그 댓글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이 소설은 허구 세계이지만 인성영역 시험은 있을 법한 이야기로 정말 현실에서 시행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하게 해준다.

[이글은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