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 지쳐가는 일, 상처주는 관계,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하유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에 참 와닿는 도서에요.
가볍게 읽기에는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참고문헌들을 토대로
씌여진다는걸 새삼 또 느끼게 됩니다.
심리학
가벼울 때도 무거울 때도 있는 분야
취업난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늘 사표를 몸에 품고 다니는지요?
언제나 사람과 관련된 모든 일은 쉽지는 않다는 결론과 함께
책을 펼쳐봅니다.
책을 펼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글 밥이 많아서요.
우선 작가 하유진 선생님의 이력을 먼저 보고요.
심리 과학 연구소 운영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심리학을 한 20여 년간 연구해오신 분이네요.
대학 시절에 잠깐 맛보았던 심리학의 매력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의 매력을 다시금 느꼈답니다.

주제가 모든 월요일에 대한 약간의 불편감이 있는 이들에게 다 읽으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에요.

목차에서도 느껴지는 직업정신과
자신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
나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까지
품고 있답니다.
책은 질문을 통해 답을 해결해 나가는 형식이라
완독 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답니다.
중간중간 테스트로 하고
생각을 요구하는 질문들도 다양하거든요.
저 역시 의료인이자
심리학을 좋아하지만
병원에서 주어진 엄무를 하면서
이 책을 다 읽기까진
좀 시일이 걸렸지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끔 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내면의 울림을 듣고
간호학을 선택하였던 그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아~ 그게 내가 지금 간호사로 일하게 한 소명의식이었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선택하였던
간호학의 길
지나고 보니
소명의식이었나 봅니다.
뭔가 좀 알았더라면
임상에 남아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답니다.
일이란
지금까지 해온 일이자 하고 있는 일인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길로서,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식이 된다.
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철학의 시간이 되는 느낌이랍니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일
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
.
.

이런 고민들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그냥 끄적여라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친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좋은 처방인 것 같아요.
생각도 정리가 되고
혼자 품고 있는 걸 조금은 덜 무겁게 하는 작은 힘 같은 거요.

질문으로 시작하던 책은
어느넛 일과 삶은 함께 성정한다는
합의점에 도달하고
그런 나를 사랑하게 하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답니다.
인생은 짧고 나는 소중하다.
좀 더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보고
첫 입사 때의 열정과 야망을 다시 부활시켜보세요~~~

중심잡기를 위한 질문 리스트는 부록으로 있어
활용하기 좋답니다.
뒤수숭할때 마음지침서로 읽으면
생각정리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지친 마음을 위한 도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