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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 202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
정성진 지음 / 프리뷰 / 2021년 6월
평점 :
공연 보는 걸 참으로 좋아하는 저
어느 정도 공연문화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살아왔는데
ㅋㅋㅋㅋㅋ
제대로 아는 척하기 위해
아는 척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아는 척 말 그대로 아는 척하기!!
사회생활에 힘겨웠던 어린 시절
나의 활력소였던 대학로 공연들
그리고 철부지 어린 시절에 즐겼던 비쌌던 뮤지컬 관람들
이 책의 내용을 진작 알았다면
더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을 공연
지은이 정성진 님
프로필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놀람
육사 생도 출신!! 대학시절 생도가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육사에서 건축을 전공한 정성진 작가님은 전역 후 뮤지컬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함
취미가 또 다른 직업이 된 건지
아님 전공이 또 다른 직업이 된 건지는 알 수는 없지만
진정 능력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책의 내용은
정말로 정말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들
그렇지만 알면 엄청 멋져 보이는(?) 알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궁금한 챕터를 먼저 봐도 좋을 구성이다.
어떻게 읽든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겠다는 즐거움이 샘솟는 책이다.
가끔 아는 척해보자!!!!
다들 그렇듯이 아이들이 태어나면 가족극 아이들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니게 된다.
나 역시 저희 아이들 어릴 적 7~8개월부터 공연장을 데리고 다녔으니 말이다.
지금 아이들은 공연 보는 걸 너무나 즐긴다.
큰 아이가 2학년 때는 8세 이상인 콘서트도 함께 데리고 다녔다.
콘서트를 제대로 즐길지 못하던 아이의 모습에
나만 즐거웠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와 함께 공연 선택에서부터 시작하고 제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지 못한
제 실수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제1장 아는 척해보자에 서는 4대 뮤지컬이 무엇인지
왜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는 BGM, OST가 아닌 넘버로 부르는지
뮤지컬/오페라/연극 다양한 장르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설명을 해 준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일듯한 내용들만 모여있는 이 챕터
티켓 싸게 구입하는 방법들
정말 다양한 티켓 구입 방법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광클해서 실패했던 이유도 알게 된다.
잘 기억해두면 멋진 엄빠 멋진 딸 아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공연장에 가기까지 좀 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서 실행했다면
함께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났다.
아이가 제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으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하겠다.
아이와 즐기고 싶은 부모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되는 챕터이다.

그 외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숨은 노력들
기획부터 음향 무대 의상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무대 뒤의 바쁠 상황들도 알려 준다.
연출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을 내용
부모가 읽기에도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을 내용들이라
아는 척하기 정말 좋은 책이다.
코로나 상황 속 공연장 발걸음이 주춤했던 2020년과 2021년 현재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계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2020 도쿄 올림픽도 지금까지 없는 올림픽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듯
팬데믹 속 안전한 문화생활과 변화될 문화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도
공연장에서 맘께 즐길 수 있도록 얄팍했던 내게 달콤한 지식을 채워준 도서입니다.